한국·사우디, '세계적 교통물류 허브 도약'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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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세계적 교통물류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손잡기로 했다.
미래 모빌리티 분야와 도로 분야에서 각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정책과 기술 협력 강화를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이번 로드쇼에서 사우디의 국가교통물류 전략과 투자 기회를 직접 공유하고 우리 기업들은 사우디의 계획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혁신 기술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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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모빌리티 및 도로 분야 MOU 2건 체결 성과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세계적 교통물류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손잡기로 했다. 미래 모빌리티 분야와 도로 분야에서 각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정책과 기술 협력 강화를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9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교통물류부와 공동으로 '제2회 한·사우디 모빌리티 및 혁신 로드쇼'를 개최한다. 양국이 세계적인 교통물류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 원팀코리아 사우디 수주 활동의 성과로 마련됐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양국의 정례 협력 플랫폼을 제안해 성사했다.
행사에는 원 장관과 살레 알 자세르 사우디 교통물류부 장관, 양국의 공공기관과 기업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다.
사우디는 한국 해외건설 국가별 누적 수주액 전체 1위 국가다. 최근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 주도로 네옴 프로젝트를 비롯한 대형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우디는 풍부한 석유 자원을 바탕으로 교통 인프라와 석유화학 플랜트 등 향후 지속적인 발주가 예상된다"며 "사우디 교통물류부 장관과 주요 발주처의 방한을 계기로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원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사우디가 추구하는 경제 개혁 의지와 한국의 세계적인 기술력이 새로운 협력을 향해 손을 잡는다면 양국은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며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로드쇼에서 사우디의 국가교통물류 전략과 투자 기회를 직접 공유하고 우리 기업들은 사우디의 계획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혁신 기술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양국 장관은 이번 로드쇼를 계기로 미래 모빌리티 및 혁신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와 도로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할 예정이다.
MOU 체결을 통해 국가 간 정책 협력이 필요한 자율차, 전기·수소차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로 협력 범위를 구체화하고 정책 및 기술 협력 강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사우디 대표단은 이번 방한 기간에 인천공항과 철도교통관제센터 등 교통물류 관련 주요 현장을 시찰할 예정이다.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 등을 방문해 우리 기업의 혁신 기술에 대한 브리핑도 듣는다. 10일에는 부산신항을 방문하여 항만물류 분야를 시찰할 계획이다.
나원식 (setisoul@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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