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60억 코인 논란' 첫 사과…"국민 눈높이 못 맞춰"
"실명 인증 계좌 통해 투명하게 거래했다"
60억 원대의 가상화폐를 거래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관련해 당 내부에서 "사과할 건 사과했어야 했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김 의원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처음으로 사과의 말을 전했습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들께 더 일찍 사과드렸어야 했는데 억울한 마음에 소명에만 집중하다 보니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못했다'며 "지난 며칠 동안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이다. 민생 위기 속에 공직자로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어제(8일) 입장문을 통해 자세히 소명했지만, 모든 거래는 실명 인증된 계좌를 통해서 제 지갑으로만 투명하게 거래했다"며 "아울러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거나 상속, 증여 받았다는 것 역시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이라고 재차 60억 원대 가상화폐 거래 의혹은 부인했습니다.
이어 "당에도 충실하게 근거자료 일체를 모두 제출했다"며 "당분간은 당의 조사에 적극 임하고, 혹시 추가로 요구하는 자료가 더 있다면 성실히 제출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앞서 전 원내대표였던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본인은 억울해하지만 국민들은 이럴 때 사건의 본질이나 구체적인 내용보다는 태도를 많이 보는 것 같다"며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사과할 건 사과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질책한 바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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