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美텍사스 총기난사 위로…"한인사회 큰 슬픔…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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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미국 텍사스주 총기난사 사건 관련 희생자와 유가족들에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 전 대표는 9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미국에서 또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났다. 이번에는 우리 동포도 희생됐다.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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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미국 텍사스주 총기난사 사건 관련 희생자와 유가족들에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 전 대표는 9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미국에서 또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났다. 이번에는 우리 동포도 희생됐다.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적었다.
이 전 대표는 "6일 텍사스주 댈러스 외곽 소도시 앨런. 프리미엄 아웃렛 쇼핑몰에서 총기가 난사돼 8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그 가운데 30대 한인 부부와 세 살짜리 아이가 희생되고, 다섯 살 아이가 중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인 부부는 지역사회의 평판이 좋았던 변호사와 치과의사였다. 사랑하는 딸과 사위와 외손주를 잃은 휴스턴의 유족은 구제와 의료 활동으로 북한 주민을 돕는 분이었다. 그래서 댈러스와 휴스턴의 한인사회는 더 큰 슬픔에 빠졌다. 뭐라 말할 수 없이 안타깝다"고 부연했다.
이 전 대표는 "범인은 백인우월주의에 빠진 극우 극단주의자로 추정된다. 총기는 세계 지도국가 미국의 참담한 질환이다. 인구 100명 당 총기 120정을 갖고, 하루에 53명이 총을 맞아 죽는다. 그것도 최근 들어 더욱 나빠지고 있다. 총기사고 사망자가 올해 들어서만 벌써 1만4000명, 하루 110명"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그래도 총기보유는 헌법상 권리라며 보장한다. 규제강화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찬성하지만, 공화당은 반대한다. 이번 일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총기규제강화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의회에 또 요구했지만, 전망은 불확실하다. 인류는 과연 더 나은 곳으로 가고 있는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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