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Preport] 젠지, 야이크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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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의 소규모 교전에는 감동이 있다.
단순히 골드의 유-불리를 넘어, G2의 소규모 교전은 항상 치밀하고 처절하다.
지난 7일까지 진행된 MSI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도 G2는 매 경기에서 때론 치밀하고 때론 처절한 교전 설계를 선보이며 저항하던 라우드-PSG를 차례대로 꺾고 브래킷 스테이지에 합류했다.
지난 4일 펼쳐진 승자조 최종전에서는 야이크가 카직스와 비에고로 신들린 초반 합류와 컨트롤 능력을 선보이며 G2의 초반 스노우볼링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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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G2의 소규모 교전에는 감동이 있다. 단순히 골드의 유-불리를 넘어, G2의 소규모 교전은 항상 치밀하고 처절하다.
지난 7일까지 진행된 MSI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도 G2는 매 경기에서 때론 치밀하고 때론 처절한 교전 설계를 선보이며 저항하던 라우드-PSG를 차례대로 꺾고 브래킷 스테이지에 합류했다.
특히 G2는 두 번의 경기를 거치며 실력이 오를 대로 올라 있다. 자랑하던 소규모 교전은 물론, 탑 라이너 브로큰 블레이드의 올라프가 적진을 휘저으며 팀에게 가벼운 승리를 선사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발군은 야이크의 초반 교전 능력이었다.
지난 4일 펼쳐진 승자조 최종전에서는 야이크가 카직스와 비에고로 신들린 초반 합류와 컨트롤 능력을 선보이며 G2의 초반 스노우볼링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1세트에서는 단 3분만에 3-2 탑 다이브를 피해 없이 성공시킨 데 이어, 4분 탑 교전 승리, 6분 30초 유니보이(애니)를 쓰러트린 상대 정글 침투 등 전령이 등장하기 직전까지 상체에서 정신없는 경기를 선보였다.
이에 정신을 잃은 준지아(비에고)는 14분까지 단 하나의 유효갱킹-오브젝트 획득을 성공하지 못하고 야이크(카직스)에게 완패했다.
2세트에서도 브로큰 블레이드(올라프)의 1분 40초 퍼스트블러드에 더해 단 2분만에 상대 준지아까지 1-1로 쓰러트린 아이크(비에고)의 G2. 기세를 이어 4분 바텀다이브 등 정신없는 경기를 선보이며 마이너 지역과의 격차를 재확인시켜줄 뿐이었다.
결국 초반을 압도적으로 불리하게 시작한 PSG는 계속해서 타워다이브에서 일방적으로 실점했으며, G2는 단 17분 5천골드 이상의 차이를 벌리는 등 26분만에 PSG에 압승했다. 중심에는 모두 야이크가 있었다.
물론 지난 4월 펼쳐진 LCK 스프링 결승에서 오너의 초반 동선 설계를 버텨내는 등 노련한 정글러 피넛이라면 이에 쉽게 당해주지 않을 것이다.
다만 탑 라이너 브로큰 블레이드, 미드라이너 캡스와 함께 유기적으로 펼치는 '기습 합류전'은 개인이 아닌 팀 차원의 문제다. 풀캠프-귀환 동선 위주였던 LCK 스프링과는 달라진, 4분 탑/바텀다이브 등의 경기 템포를 젠지가 잘 대비할 수 있을까? LCK 팬들이라면 젠지가 이에 말려들지 않기를 바라야 할 뿐이다.
젠지와 G2, 물러설 수 없는 두 팀의 브래킷 스테이지 개막전은 9일 오후 9시(한국시간)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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