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中 대표 전기차업체 BYD 주식 또 매각… 아홉달 새 11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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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중국 전기차업체 비야디(BYD) 지분을 또다시 매각했다.
9일(현지 시각)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 2일 홍콩증시에 상장된 비야디 주식 196만1000주를 주당 평균 235.64홍콩달러, 총 4억6210만 홍콩달러에 매각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2008년 비야디 주식 2억2500만주를 주당 8홍콩달러에 매입했다.
버크셔해서웨이가 비야디 지분을 매각한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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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중국 전기차업체 비야디(BYD) 지분을 또다시 매각했다. 지난해 8월 비야디 지분을 매각하기 시작한 이후 11번째로, 한때 20%에 달하던 지분율은 10% 아래로 줄었다.
9일(현지 시각)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 2일 홍콩증시에 상장된 비야디 주식 196만1000주를 주당 평균 235.64홍콩달러, 총 4억6210만 홍콩달러에 매각했다. 이로써 버크셔해서웨이의 비야디 지분은 10.05%에서 9.87%로 떨어졌다.
버핏 회장이 비야디에 관심을 가진 것은 2008년 9월이다. 버크셔해서웨이는 2008년 비야디 주식 2억2500만주를 주당 8홍콩달러에 매입했다. 당시 지분율은 19.92%였다. 하지만 버핏 회장은 지난해 8월 24일 비야디 133만1000주를 매각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1번에 걸쳐 비야디 주식 1억1000만주 이상을 처분했다.
버크셔해서웨이가 비야디 지분을 매각한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비야디 주식을 처음 매입한 2008년 이후 14년 동안 약 30배의 수익을 올린 만큼 이익 실현에 나섰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여기다 미·중의 정치적 긴장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다. 버핏 회장은 지난 6일 주주총회에서 “미국과 중국 본토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대만보다 일본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고 말한 바 있다. 여기다 자동차 산업에 대해서도 “오랜 기간 자동차 산업이 매우 어렵다고 느꼈다”며 우려를 표했다.
한편, 버핏은 지난 4월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야디 지분 매각을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이 자금의 더 나은 투자처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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