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잡코인에 10억을 때려 박다니...김남국 해명 궁색”
조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명쾌하게 모든 과정을 한꺼번에 밝히지 않는 이상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고 계속 해명을 해야 하는데 그럼 좀 궁색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의원이) 나름대로 열심히 해명을 했는데 전부를 까지 않은 것 같다”며 “코인이 공직자 재산 등록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인데 22년도 재산 등록에 일부 숫자가 안 맞는다는 지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조 의원은 “투자를 했다는 게 위믹스(WEMIX)코인이라는 건데 이게 잘 알려진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게 아니고 소위 말하는 김치코인, 잡코인”이라며 “돈 놓고 돈 먹기식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어 “(여론에서) ‘저기에 10억원을 때려 박아? 자기 재산 등록한 것만큼의 현찰을 거기다 몰빵해? 뭐 알고 들어간 것 아니야?’ 그러니까 미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한 것 아니냐 하는 의문이 아직 해소가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굉장히 재력가가 이랬다면 이렇게까지 센세이셔널하지 않았을 텐데 (김 의원이) 구멍 난 운동화 신고 다니고, 아이스크림도 안 먹고 아끼고 살았다고 한 사람이 나중에 60억원을 뒤에 숨겨놓고 있었다니까 깜짝 놀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비롯한 진보정당은 상대방보다 우월한 도덕성을 많이 내세워 왔고 선거 때 득표전략으로 삼아왔다”며 “실정법에 위반이 되든지 말든지 국민 정서상 맞지 않는 것이 있다면 상대방보다 훨씬 더 배 이상의 타격을 감수해야 된다”고 꼬집었다.
조 의원은 김 의원이 자신의 논란을 ‘한동훈 검찰’ 작품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조금 더 뭔가 물증이나 정황 같은 게 있고 난 다음에 그렇게 얘기를 했어야 했다”며 “그냥 무턱대고 그렇게 얘기하는 것은 조금 성급하지 않았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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