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 토트넘 감독은 '외계인'이네"...극대노+맹비난 이유는?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토트넘을 비난했다.
토트넘은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3월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이별을 하면서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가 대행을 맡았다. 하지만 스텔리니 코치도 부진한 성적으로 경질됐고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다시 팀을 이끌며 ‘대행의 대행’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토트넘의 순위도 어느새 6위까지 떨어졌다. 7위 브라이튼이 토트넘보다 2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승점 2점 뒤지고 있어 역전도 가능하다. 사실상 7위다. 남은 경기에 따라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출전도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새 감독 선임도 난항이다. 복귀가 유력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행이 거의 확정됐다. 번리의 빈센트 콤파니 감독, 브라이튼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등은 모두 잔류를 밝혔다.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도 긍정적인 상황은 아니다. 나겔스만 감독은 선수 영입을 포함해 매니저로서 전권을 누리길 원하고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기존의 체계와 다른 운영 방식을 택할지는 미지수다.
과거 아스톤 빌라에서 뛰었던 아그본라허는 8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토트넘을 강하게 비판했다. 아그본라허는 “토트넘 팬들은 다음 시즌에 ‘감독이 늦게 와서 프리 시즌을 못했다’, ‘선수 영입이 부족했다’ 등의 변명을 듣고 싶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토트넘은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 토트넘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들은 외계인을 기다리고 있나? 3주 안에 새로운 감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율리안 나겔스만·마우리시오 포체티노·다니엘 레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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