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식품규제기관장 협의체 '아프라스' 출범

지영호 기자 2023. 5. 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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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시아.

태평양지역 국가간 식품 분야 규제조화, 국제 공조체계 구축 등을 논의하는 제1회 아시아 태평양 식품 규제기관장 협의체 '아프라스 2023'을 9~10일 양일간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개최한다.

세계경제 블록화 등 식품 공급망의 개편, 디지털 혁신, 탄소 중립 등 급변하는 식품환경·글로벌 이슈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품 규제기관들이 연대·대응하고, 식품 분야 글로벌 공통과제 해결과 규제조화를 도모하기 위해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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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간 식품 분야 규제조화, 국제 공조체계 구축 등을 논의하는 제1회 아시아 태평양 식품 규제기관장 협의체 '아프라스 2023'을 9~10일 양일간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개최한다.

아프라스(APFRAS, Asia-Pacific Food Regulatory Authority Summit)는 한국,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필리핀, 인니, 중국, 싱가폴 등 8개국이 참여하는 세계 첫 식품규제기관장 협의체다. 세계경제 블록화 등 식품 공급망의 개편, 디지털 혁신, 탄소 중립 등 급변하는 식품환경·글로벌 이슈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품 규제기관들이 연대·대응하고, 식품 분야 글로벌 공통과제 해결과 규제조화를 도모하기 위해 출범했다. 출범식에는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의 대표단, 산·학·연 관계자 등 약 2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이번 협의체 구축으로 국가 간 비관세장벽 해소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며 "우리나라 주도로 식품 분야 규제조화를 추진해 우리나라의 식품 기준이 세계기준이 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0일 식약처는 호주 농림수산부(DAFF)와 식품안전 관련 협력 증진을 위한 협력약정을 체결하고, 호주·뉴질랜드 식품기준청(FSANZ)과는 위해평가 정보공유와 식품위생 이슈 신속 통보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협력약정을 갱신한다. 또 뉴질랜드 일차산업부와 '전자위생증명 사용 협력약정서'를 체결해 수출입식품에 전자 위생증명서 전환과 수입식품 안전 정보 공유에 관한 협력을 강화한다.

11일에는 각국 식품 규제당국간 기관장회의를 개최해 의장을 선출하며, 아프라스 설립과 운영규정에 관한 사항을 논의한다. 또 각국의 식품규제시스템에 대한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전략 과제를 발굴해 참여국과 공동으로 '아·태 지역 안전한 식품거래 환경 조성과 공통과제 해결을 위한 전략적 관계 공고화'를 담은 '아프라스 서울 선언문'을 채택해 발표할 예정이다.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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