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 투병’ 안성기, 故강수연 추모전서 공개한 백발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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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 1주기 추모전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 개막식에 안성기 등 다수의 영화인이 참석해 고인을 추억했다.
5월 7일 오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진행된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은 임권택 감독, 김동호 전 이사장, 배우 박중훈, 예지원 등 영화인 29명으로 구성된 강수연 추모사업 추진위원회의 주최로 열렸다.
이정현, 박지현, 김혜준, 정우성, 이정재, 김아중 배우들도 강수연 배우를 떠올리며 추모전의 의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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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강수연 1주기 추모전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 개막식에 안성기 등 다수의 영화인이 참석해 고인을 추억했다.
5월 7일 오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진행된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은 임권택 감독, 김동호 전 이사장, 배우 박중훈, 예지원 등 영화인 29명으로 구성된 강수연 추모사업 추진위원회의 주최로 열렸다.
개막식에는 배창호, 이장호, 정지영, 권칠인, 이현승, 임순례, 신수원, 방은진, 이정향, 윤제균, 연상호, 김한민, 박정범 감독, 문성근, 이정현, 엄정화, 전도연, 문근영, 박상민, 임하룡, 이용녀, 박희본, 이채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수많은 문화·영화계 인사들이 자리해 고인을 추억했다.
혈액암 투병 중이지만 배우 대표로 참석한 안성기는 “우리 수연 씨, 어디에서든지 보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라고 강수연 배우를 추억했다. 강수연과 3편의 영화를 함께 찍은 박중훈은 “강수연은 내가 본 사람 중 외형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인 동시에 실제 생활에선 검소하고 어려운 곳에는 선뜻 마음을 쓰는 통 큰 사람이었다”면서 “1년이 됐는데도 슬픔이 잘 가시지 않는다. 그저 할 수 있는 건 영원히 기억하고 가슴에 담는 방법 밖에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후배들은 영상으로 강수연을 향한 각자의 그리움을 전했다. 문소리는 “똑 떨어지는 서울말”로 기억하며 “굉장히 큰 책임감을 갖고 임했던 것 같다. 어려운 순간도 많았을 텐데 절대 약한 소리를 한 적이 없다”고 추억했다. 최희서는 “배우는 죽을 때까지 최고를 향해서 갈 뿐이야. 그때까지 참고 견뎌야 해”라는 강수연의 말이 사무친다고 말했다. 이정현, 박지현, 김혜준, 정우성, 이정재, 김아중 배우들도 강수연 배우를 떠올리며 추모전의 의의를 전했다.(사진=강수연 추모사업 추진위원회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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