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 있는 주말’ 캠페인 추진..중앙-지방정부 협력

2023. 5. 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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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관광국장 회의를 열고, '여행이 있는 주말'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회의에 참석한 각 시도의 관광국장들은 문체부 'K-관광로드쇼' 연계 지역관광 홍보설명회 개최, '여행이 있는 주말'과 지자체별 축제·문화행사 연계 추진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지역의 관광경쟁력을 강화하고 관광객을 지역으로 유치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들과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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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관광국장 회의를 열고, ‘여행이 있는 주말’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주말엔 여행을. 전국적으로 ‘여행이 있는 주말’ 캠페인이 진행된다. [사진=코레일 제공]

18개 중앙-지방 정부는 국제관광 시장이 본격적으로 회복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를 맞아, 지역 관광자원 매력 발굴, 국내외 관광객 맞이 수용태세 재정비 등 관광객 유치 전략을 논의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한국방문의 해 계기 외국인 방문객 유치 협업방안과 ‘6월 여행가는 달’을 통한 전국적 여행 분위기 조성, 주말 단기여행 수요 진작을 위한 ‘여행이 있는 주말’ 캠페인 신규 추진(매월 마지막 주말, 5월~) 등 중앙과 지방이 협력해 시너지를 낼 방안을 다뤘다.

회의에 참석한 각 시도의 관광국장들은 문체부 ‘K-관광로드쇼’ 연계 지역관광 홍보설명회 개최, ‘여행이 있는 주말’과 지자체별 축제·문화행사 연계 추진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지역의 관광경쟁력을 강화하고 관광객을 지역으로 유치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들과 의견을 제시했다. 워케이션(휴가지 원격근무) 관광, 한 달 살기 등 지역 체류형 관광, 지역축제 마케팅 등을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를 추진하는 사례가 많았으며, 각 지역에서 개최하는 각종 국제 행사와 관광이벤트에 대한 국내외 협업 마케팅을 제안하기도 했다.

문체부는 지난 3월 29일, 정부합동 내수대책으로 K-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으며 현재 지역관광 활성화, 해외 여행수요 국내 전환,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방안 등을 추진하고 있다.

K-관광활성화는 지역관광을 위해 지역축제·한류 콘서트 릴레이 개최, 맞춤형 의료관광패키지, K-마켓(전통시장) 10선 선정 및 마케팅 등을,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6월 여행가는달, 여행이 있는 주말, 근로자 휴가 지원 확대, 숙박시설·놀이공원(유원시설 등) 할인쿠폰 등을,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전 세계 15개 도시 K-관광 로드쇼, 22개국 전자여행허가제도(K-ETA) 한시 면제, 디지털노마드비자(워케이션 비자) 및 K-컬처 연수비자 신설 등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외국 파트너와 협업해 외래관광객 응대를 국내에서 맡아줄 군소 여행사가 정부의 지원 외면 속에 붕괴돼, 윤석열정부의 이같은 관광을 통한 내수진작책은 절반의 성공에 그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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