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K-연어 2년 후 식탁에...동원, 10월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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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이 강원도 양양에 추진하는 '친환경 연어 양식장' 사업이 하반기 착공을 앞둔 가운데, 실무작업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오늘(9일) 동원그룹에 따르면, 11만 6,818㎡ 규모의 '친환경 스마트 연어 양식장'은 오는 10월에 착공에 들어간 뒤 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양식장 건설 비용은 2500억 원에서 3000억 원 정도로, 연간 2만 톤의 연어 생산이 목표입니다. 이는 국내 소비량 4~5만 톤의 절반가량으로, 현재는 노르웨이와 칠레 등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앞서 동원산업은 연어 양식 기술을 가지고 있는 노르웨이 스타트업 '샐몬레볼루션'과 양식장 사업을 전담할 자회사 '케이스마트'를 세웠습니다.
양식장 이름으로는 '동원 애틀란틱 인 양양' 등의 상표를 출원하고, 올해부터 양사 간의 직원들이 교류하며 연어 양식 기술을 수입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대서양 연어는 2016년 환경부가 위해유해종으로 지정해 상업용 수정란 수입이 불가했습니다. 그러나 국내 양식사업이 성장하지 못하는 걸림돌로 지적되며 규제개선 요구가 있었고, 2019년 환경부가 관련법을 개정했습니다.
동원산업은 연어 양식장이 완공이 되면 생연어, 훈제연어 등을 상품화해 국내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동원산업 측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연어 사업 구조를 탈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추후 일본과 중국 등 근접 국가들로의 수출도 염두해두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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