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체중 감량 탓 빈축…절정 때보다 빠져"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싸이가 홀쭉해진 외모를 두고 ‘자기 관리에 실패했다’는 댓글이 잇따르는 데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싸이는 9일 오후 1시 10분에 진행한 디즈니+ ‘싸이 흠뻑쇼 2022’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농담인 줄 알았는데 진짜로 걱정들을 하시더라”며 웃었다. 이어 그는 “절정이었을 때 비하면 빠진 상태가 맞다. 그런데 되게 많이 빠진 건 또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싸이는 “절정일 때의 비주얼이 강렬해서 그런 것 같다. 춤출 때 볼살이 덜 떨린다고들 하신다”면서 “이 내용이 기사체로 다뤄질 때가 정말 웃긴 것 같다. 체중 감량으로 빈축을 샀다는 게 말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재차 웃어 보였다.

답변을 이어가던 싸이는 “현재 활동 중인 대한민국의 통통한 가수들 중에서는 제가 제일 인기가 많은 것 같다”고 남다른 자부심을 뽐내기도 했다.

‘싸이 흠뻑쇼 2022’는 싸이가 지난해 진행한 여름 브랜드 콘서트 ‘흠뻑쇼’ 실황을 러닝타임 87분량으로 축약해 담은 OTT 콘텐츠다. 싸이와 공연 스태프들의 인터뷰 영상을 함께 담아 지난 3일 공개했다.

김현식 (ssik@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