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번역기' 딥엘 프로, 8월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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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인공지능(AI) 커뮤니케이션 기업 '딥엘'(DeepL)이 올해 8월 유료 번역 서비스 '딥엘 프로'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야렉 쿠틸로브스키 딥엘 최고경영자(CEO)는 8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독자적인 인공지능 기술로 한국 시장을 공략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딥엘은 2017년 인공지능(AI) 인공신경망 번역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학습 데이터, 학습 방법 등에 차별점을 둔 '딥엘 번역기'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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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독일 인공지능(AI) 커뮤니케이션 기업 '딥엘'(DeepL)이 올해 8월 유료 번역 서비스 '딥엘 프로'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야렉 쿠틸로브스키 딥엘 최고경영자(CEO)는 8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독자적인 인공지능 기술로 한국 시장을 공략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딥엘은 2017년 인공지능(AI) 인공신경망 번역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학습 데이터, 학습 방법 등에 차별점을 둔 '딥엘 번역기'를 선보였다.
현재 31개 언어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초 한국어 번역도 시작했다.
딥엘 프로는 딥엘의 유료 버전으로, 텍스트 번역을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지원하고 전송 계층 보안(TLS)을 채택했다.
쿠틸로프스키 CEO는 "원본 서식을 유지하면서 맥락에 맞게 번역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현재 유료 개인 고객은 50만 명, 기업 고객은 2만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웹사이트를 위한 번역 설루션을 제공하는 '위글롯'(Weglot), 영국계 법무법인 '테일러 웨싱', 일본의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이 주요 고객이라며 "많은 양의 정보를 읽고 처리해야 하는 곳이 주요 고객"이라고 소개했다.
구글 번역, 네이버 파파고 등과 경쟁을 두고선 자신감을 드러냈다.
쿠틸로프스키 CEO는 "빅테크와 경쟁은 곧 딥엘의 DNA"면서 "한국어를 유창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람들과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전문성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번역에서 중요한 것은 정확성뿐 아니라 일관성"이라면서 "잘 된 번역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데 기술 역량을 쏟았다"고 강조했다.
쿠틸로프스키 CEO는 인공지능으로 언어 장벽을 허물겠다는 목표도 드러냈다.
그는 "한국어 언어체계가 독특한 점이 많아서 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면서도 "딥엘 프로 출시로 한국 기업들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acd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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