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방문자 여권' 개편...온라인·코레일여행센터도 받아

이수지 기자 2023. 5. 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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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문화유산에 직접 방문해 체험할 수 있는 행사들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문화유산 현장에서 받을 수 있었던 '문화유산 방문자 여권'을 올해부터는 온라인과 코레일여행센터 등 지역별 거점에서도 받을 수 있게 접근성을 높였다"며 "체험 프로그램을 더 강화해 지역 발전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 여권처럼 만들어져 문화유산 거점마다 도장을 찍으며 방문 재미를 더하는 문화유산 방문자 여권이 이제는 문화유산 현장 외에도 온라인과 코레일여행센터 등 지역별 거점에서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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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최응천 문화재청장, 영화배우인 김민하 '2023 문화유산 방문 켐페인' 홍보대사와 서포터즈가 9일 서울 중구 환구단에서 '2023 문화유산 방문 켐페인 공식 서포터즈 방캠즈 발대식'에 참석하여 서포터즈 선서를 하고 있다. 2023.05.09.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우리나라 문화유산에 직접 방문해 체험할 수 있는 행사들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문화재청은 한국문화재재단과 9일 서울 중구 환구단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지원단 발대식을 시작으로 2023년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을 시작했다.

최응천 문화재청은 이날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 2년간 대면 행사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한 시간이었다"며 "올해부터는 캠페인의 다양한 소식을 알려줄 33명의 서포터즈들이 함께하게 되어 더 든든하다”고 밝혔다.

"문화유산 현장에서 받을 수 있었던 '문화유산 방문자 여권'을 올해부터는 온라인과 코레일여행센터 등 지역별 거점에서도 받을 수 있게 접근성을 높였다”며 “체험 프로그램을 더 강화해 지역 발전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년 시작한 방문 캠페인은 한류 원형인 한국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그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알리는 사업이다. 세계유산과 인류 무형유산을 중심으로 76개 거점의 문화유산을 10개 주제의 방문코스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코로나19로부터 일상회복을 시작한 첫 해인만큼 '문화유산관광'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이들 방문코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대면·비대면 행사와 콘텐츠를 선보이고, 내외국민에게 우리 문화유산을 향유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 청장은 "전 세계가 가장 한국적인 문화에 열광하는 요즘,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문화유산들을 발굴하고, 그 가치와 매력을 세계인과 나누기 위한 노력도 계속한다"며 "일본, 미국, 영국 현지에서 우리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방문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홍보 부스와 미디어 아트, 케이팝 공연과 같은 특별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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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는 '문화유산 방문자 여권'이 전면 개편됐다. 실제 여권처럼 만들어져 문화유산 거점마다 도장을 찍으며 방문 재미를 더하는 문화유산 방문자 여권이 이제는 문화유산 현장 외에도 온라인과 코레일여행센터 등 지역별 거점에서도 받을 수 있다.

관광객들은 방문자 여권 안내센터를 통해 이용 방법 등을 안내받을 수 있으며, 새롭게 바뀐 방문자 여권 특별행사 '방캠러가 간다'가 오는 9일부터 7월16일까지 마련된다.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한국 문화유산의 매력을 보여주는 거점행사도 다채로워졌다. '관동 풍류의 길'에서 펼쳐진 '바다열차 X 관동풍류', '선교장 달빛 방문'과 함께 새롭게 운영하는 '관동풍류 원정대'가 이달과 10월 방문객들과 만난다. '산사의 길' 방문코스 중 양산 통도사에서는 차와 이야기, 숲 해설 체험으로 구성된 방문 코스가 9월에 선보인다. '소릿길' 코스에서는 '소·릿·공·감' 공연을 통해 음향시설 없이 육성으로 우리 고유의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도 우수영 국민관광지, 진도 용장성 등에도 색다른 여행이 준비되어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위주로 진행했던 해외 거점행사도 올해부터 현지에 직접 진행된다.

5월 일본 도쿄와 8월 미국 LA에서는 해외문화홍보원과 연계한 '궁중병과' 체험이 진행된다. 케이팝 공연 'K-CON'에는 우리 문화유산을 해외에서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홍보 공간을 운영한다.

11월에는 영국 런던에서 한-영 수교 140주년 기념 문화유산 홍보 행사가 열린다. 방문 코스 '소릿' 체험 구역 ‘소·릿·공·감’, 문화유산 미디어 아트 전시, 코리아 온 스테이지 공연을 선보인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최응천 문화재청장이 9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문화유산 방문 켐페인'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하여 영화배우 김민하에게 홍보대사 위촉을 하고 있다. 2023.05.09. pak7130@newsis.com


지난해 홍보대사로 활동한 배우 김민하는 올해에도 홍보대사로 활약한다. 영화 '만추', '가족의 탄생' 등을 연출한 감독 김태용과 우수영 국민관광지 등 ‘소릿길’ 코스를 알릴 예정이다 .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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