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폭격현장 ‘유일한 카메라’가 수천명 살렸다 [퓰리처상 포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언론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퓰리처상 수상작이 발표됐다.
8일(현지시각) 퓰리처상 선정위원회는 뉴스와 보도사진 등 15개 언론 부문과 문학과 드라마 등 8개 예술 부문의 수상작과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 속보(브레이킹) 뉴스사진부문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상을 전한 AP통신 소속의 6명의 사진기자에게 돌아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퓰리처상 수상작이 발표됐다. 8일(현지시각) 퓰리처상 선정위원회는 뉴스와 보도사진 등 15개 언론 부문과 문학과 드라마 등 8개 예술 부문의 수상작과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 속보(브레이킹) 뉴스사진부문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상을 전한 AP통신 소속의 6명의 사진기자에게 돌아갔다. 이들이 제출한 15장의 사진 중에는 마리우폴의 한 산부인과 병원 폭격 후 임산부를 이송하는 구급대원 사진 등이 포함되어 있다. 우크라이나 국적의 말로레트카가 찍은 이 사진은 지난 4월에 발표된 2023 세계보도사진상에서도 ‘올해의 사진’으로 선정됐다. 나머지 5명의 사진기자 이름은 다음과 같다. (펠리페 다나, 로드리고 압디, 바딤 길다. 에밀리오 모레나티, 베르나트 아르망그)
한편, 말로레트카는 AP통신 영상기자 체르노프, 영상 프로듀서 스테파넨코, 취재기자 로리 히넌트와 한 팀으로 공공보도부문의 퓰리처도 수상했다.
이들은 지난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습을 시작한 이래로 거의 3주 동안 마리우폴을 지킨 유일한 외신언론팀이었다. 마리우폴의 부시장은 “(이러한 보도로 인해) 세계의 관심이 쏟아졌고 러시아가 탈출로를 열게 끔 압박한 것이다. 이 덕분에 수천 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AP통신의 수석 부사장이자 편집장인 줄리 페이스는 “기자들은 전쟁 내내 우크라이나에서 용감하고 중요한 일을 했고, 특히 분쟁으로 인한 인명 피해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이들이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연방기관 50여 곳의 공무원 2600명의 부적절한 투자 등 이해충돌 의혹을 취재한 7부작 특집 기사로 탐사보도 부문상을 받았고, 워싱턴포스트는 미국의 낙태 관련 특집 기사로 국내보도 부문상을 받았다.
또 뉴욕타임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관한 취재로 국제보도 부문상을,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시 공무원들의 인종차별 발언 등의 녹취를 입수해 특종보도 부문상을 각각 수상했다.
올해 논픽션 소설부문의 퓰리처 수상작은 ‘그의 이름은 조지 플로이드: 한 사람의 목숨과 인종 정의를 위한 투쟁’으로 결정됐다.
곽윤섭 선임기자 kwak1027@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윤, 1년 돼도 전 정권 탓…“전세사기·마약, 과거 정책의 결과”
- 땅에 안 닿는 비…오다가 그대로 멈췄다, 올봄 이상기후
- [단독] 광개토왕비에 석회 덮었다…일본 조사기록 공개
- 연봉 2800, 적금 두 달도 버겁더라…목돈은 중산층 청년 몫
- 총기 난사에 생존한 한국계 6살…“숨진 엄마가 껴안고 있었다”
- 김남국 “주식 판 돈으로 코인 투자”…재산 3년간 10억 늘었다
- 김남국 재산에 안 보이던 가상자산…미국은 종류까지 신고
- 2조원대 도박사이트 자금 총책 검거…“차에서 현금 30억 나와”
- 김포~김포공항 버스 배차 늘었지만…‘김포골병라인’은 여전
- 러, 승전기념일 앞두고 우크라 공습…드론으로 아파트 자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