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명인은 누구? 유튜브로 체육·공예 등 명인 소개 하는 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체육과 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주시민을 영상을 통해 소개한다.
청주시는 시민이자 명인들을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 유튜브에 공개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가장 첫번째로 금속공예 작가 김강수씨를 소개했다. 서원구 미평동에서 공방을 운영하는 김씨는 금속을 주재료로 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난로작가’로 불릴 정도로 각양각색의 난로작품을 만든다.
두번째 청주시민은 ‘롤러여제’로 불렸던 청주시민 우효숙씨(36)다. 우씨는 20살때부터 15년 동안 청주시청 소속 인라인스케이트 종목 선수로 활약해왔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회나 금메달을 획득하고 전국체전에서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년 연속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2012년 말에는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 전향하기도 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했다가 고배를 마셨다. 2020년 청주시설관리공단에 입사해 현재는 청주빙상장을 관리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 활약했던 경험을 살려 지역아동센터나 다문화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스케이트 타는법을 가르치는 재능기부도 한다.
세번째 소개된 청주시민은 청원구 정상동에서 커피숍을 운영하는 ‘스티즈 커피’ 대표 김성진씨다. 김씨는 제1회 한국 큐그레이더 로스팅 챔피언십 1위, 제1회 한국 큐그레이더 테이스터 챔피언십 3위를 차지하는 등 전문 커피로스터다. 그는 또 청년창업가로 2014년 커피업체를 설립해 200여곳의 카페에 커피원두를 납품중이다.
시는 앞으로 농업 분야 등에서 활동 중인 명인을 발굴해 소개영상을 제작할 계획이다.
시가 지역 명인들을 소개하는 이유는 자신의 분야에서 노력하고 있는 청주시민들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청주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는 명인들이 청주에 살고 있다는 것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영상을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청주시민들을 찾아 이들을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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