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연맹회장기] 수피아여중이 우승한 또 하나의 이유, 200km를 달려와준 친구들
손동환 2023. 5. 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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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친구들이 수피아여중에 큰 힘을 줬다.
광주수피아여중은 9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김천대회 여중부 결승전에서 청솔중을 68-39로 꺾었다.
수피아여중 농구부가 이런 응원 열기를 모를 리 없었다.
먼저 수피아여중 농구부를 지도하고 있는 이선영 코치는 "교장선생님과 감독 선생님께서 배려를 해주셨다.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는데, 학생들의 응원이 선수들에게 힘을 줬다"며 학교의 배려를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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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친구들이 수피아여중에 큰 힘을 줬다.
광주수피아여중은 9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김천대회 여중부 결승전에서 청솔중을 68-39로 꺾었다. 2023시즌 출전했던 전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획득했다. 2관왕이다.
이선영 코치가 지휘봉을 잡은 후, 수피아여중은 늘 우승 후보로 꼽혔다. 이선영 코치가 수비 조직력을 탄탄히 다졌고, 좋은 유망주들이 많이 가세했기 때문이다.
수피아여중은 결승전에서도 청솔중을 압도했다. 3쿼터까지 29점만 내줄 정도로, 짠물수비를 보여줬다. 20점 차 이상으로 앞섬에도 불구하고, 수피아여중은 청솔중보다 많은 활동량과 빠른 스피드를 보여줬다.
객관적인 전력 차이가 분명 컸다. 그러나 전력 차를 더 극대화한 요소가 있었다. 수피아여중 학부모와 학생들의 응원이었다.
광주수피아여중에서 김천실내체육관까지 편도로 약 200km. 차로 이동했을 경우, 3시간 정도 소요된다. 가깝지 않은 길. 김천실내체육관에서 광주로 돌아가는 것까지 감안하면, 400km의 이동 거리와 6시간 내외의 이동 시간을 필요로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 위주의 수피아여중 응원단은 농구부를 열렬히 응원했다. 수피아여중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줬기에, 응원단의 피로 또한 느껴지지 않았다.
광주수피아여중은 9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김천대회 여중부 결승전에서 청솔중을 68-39로 꺾었다. 2023시즌 출전했던 전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획득했다. 2관왕이다.
이선영 코치가 지휘봉을 잡은 후, 수피아여중은 늘 우승 후보로 꼽혔다. 이선영 코치가 수비 조직력을 탄탄히 다졌고, 좋은 유망주들이 많이 가세했기 때문이다.
수피아여중은 결승전에서도 청솔중을 압도했다. 3쿼터까지 29점만 내줄 정도로, 짠물수비를 보여줬다. 20점 차 이상으로 앞섬에도 불구하고, 수피아여중은 청솔중보다 많은 활동량과 빠른 스피드를 보여줬다.
객관적인 전력 차이가 분명 컸다. 그러나 전력 차를 더 극대화한 요소가 있었다. 수피아여중 학부모와 학생들의 응원이었다.
광주수피아여중에서 김천실내체육관까지 편도로 약 200km. 차로 이동했을 경우, 3시간 정도 소요된다. 가깝지 않은 길. 김천실내체육관에서 광주로 돌아가는 것까지 감안하면, 400km의 이동 거리와 6시간 내외의 이동 시간을 필요로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 위주의 수피아여중 응원단은 농구부를 열렬히 응원했다. 수피아여중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줬기에, 응원단의 피로 또한 느껴지지 않았다.
응원단 자격으로 온 신해영 양(수피아여중 3학년)도 마찬가지였다. 피로할 법했지만, 블루투스 마이크를 활용해 선수들을 있는 힘껏 응원했다.
신해영 양은 “걸음 측정을 하는 ‘워크 온’이라는 어플리케이션이 있다. 각 반에서 기록이 좋은 3명의 학생이 응원하러 올 수 있었다. 우리 학년에 있는 임현서 선수랑 김사랑 선수를 많이 응원했다”며 김천실내체육관을 찾을 수 있었던 이유부터 꼽았다.
이어, “열심히 경기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 개인적으로 다음에도 선수들을 현장에서 응원하고 싶다. 수피아여고로 못 갈 수도 있지만(광주에 있는 일반 중학생들의 고등학교는 추첨으로 결정된다), 수피아여고로 진학해 선수들을 응원하고 싶다”며 바람을 전했다.
수피아여중 농구부가 이런 응원 열기를 모를 리 없었다. 먼저 수피아여중 농구부를 지도하고 있는 이선영 코치는 “교장선생님과 감독 선생님께서 배려를 해주셨다.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는데, 학생들의 응원이 선수들에게 힘을 줬다”며 학교의 배려를 이야기했다.
3학년 선수이자 핵심 자우너 중 한 명인 김사랑(168cm, F) 역시 “우리가 따라잡힐 때마다, 친구들이 ‘괜찮아’라고 격려해줬다. 친구들의 응원 때문에, 결승전을 잘 치를 수 있었다”며 학생들의 응원에 감사함을 표시했다.
아마추어 농구는 프로농구만큼의 응원을 받기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2023년 5월 9일의 수피아여중은 달랐다. 농구부를 응원하기 위해, 200km를 달려와준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진 = 손동환 기자
신해영 양은 “걸음 측정을 하는 ‘워크 온’이라는 어플리케이션이 있다. 각 반에서 기록이 좋은 3명의 학생이 응원하러 올 수 있었다. 우리 학년에 있는 임현서 선수랑 김사랑 선수를 많이 응원했다”며 김천실내체육관을 찾을 수 있었던 이유부터 꼽았다.
이어, “열심히 경기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 개인적으로 다음에도 선수들을 현장에서 응원하고 싶다. 수피아여고로 못 갈 수도 있지만(광주에 있는 일반 중학생들의 고등학교는 추첨으로 결정된다), 수피아여고로 진학해 선수들을 응원하고 싶다”며 바람을 전했다.
수피아여중 농구부가 이런 응원 열기를 모를 리 없었다. 먼저 수피아여중 농구부를 지도하고 있는 이선영 코치는 “교장선생님과 감독 선생님께서 배려를 해주셨다.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는데, 학생들의 응원이 선수들에게 힘을 줬다”며 학교의 배려를 이야기했다.
3학년 선수이자 핵심 자우너 중 한 명인 김사랑(168cm, F) 역시 “우리가 따라잡힐 때마다, 친구들이 ‘괜찮아’라고 격려해줬다. 친구들의 응원 때문에, 결승전을 잘 치를 수 있었다”며 학생들의 응원에 감사함을 표시했다.
아마추어 농구는 프로농구만큼의 응원을 받기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2023년 5월 9일의 수피아여중은 달랐다. 농구부를 응원하기 위해, 200km를 달려와준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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