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먹통에…금감원, 카카오 금융계열사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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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전날 터진 카카오톡 먹통 사고와 관련해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 등 금융계열사에 대한 서비스 장애 여부를 점검했다.
송금 등 주요 금융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작동했으나, 일부 금융서비스에 대한 알림이 카톡에 공유되지 않아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감독 당국은 알림 서비스에 대한 장애가 일부 있었으나, 송금 등 주요 금융서비스에는 문제가 없었던 만큼 전자금융사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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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 서비스 차질 있나
송금 관련 카톡 알림 서비스 일부 지연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금융감독원이 전날 터진 카카오톡 먹통 사고와 관련해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 등 금융계열사에 대한 서비스 장애 여부를 점검했다.
송금 등 주요 금융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작동했으나, 일부 금융서비스에 대한 알림이 카톡에 공유되지 않아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오후 갑자기 중단됐던 카톡 모바일·PC 서비스가 20분 만에 다시 정상화됐다. 카카오 측은 장애 원인으로 네트워크 오류를 추정하고 있다.
금감원도 빅테크 특성상 IT기업의 리스크가 금융계열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해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에 대한 점검에 착수했다.
점검 결과 주요 금융서비스에 대한 장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계열사 자체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계좌이체 등 주요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작동됐다"고 전했다.
카톡에서 일시적으로 발생한 단순 네트워크 오류였던 만큼 금융계열사 문제로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작년에는 카카오 전산센터에 화재가 발생해 카톡은 물론 금융계열사들의 송금·결제 서비스들이 장애를 겪은 바 있다.
다만 이번 카톡 먹통 사태로 알림 서비스에 대한 일부 금융소비자의 불편함이 있었다.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를 통해 송금 등을 할 때마다 카톡에 알림 메시지가 나타나야 하는데, 먹통 됐던 20분 동안 이러한 안내 메시지가 지연된 것이다.
규정상으로는 금융서비스에 대한 알림 서비스를 카톡으로 제공하지 못할 경우 문자메시지로 대체하게 돼 있다.
감독 당국은 알림 서비스에 대한 장애가 일부 있었으나, 송금 등 주요 금융서비스에는 문제가 없었던 만큼 전자금융사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요 금융서비스에 대한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전자금융사고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g88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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