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C, 챗 GPT 적용해 개인 맞춤 건강관리…美 클리아 랩 인수도 추진

EDGC(이원다이애그노믹스)가 생성형 AI(인공지능) 챗 GPT를 적용한 유전자 챗봇 '지니봇'(Genibot)으로 개인 맞춤 건강관리 시장을 개척한다.

9일 EDGC에 따르면 최근 인공지능 분산형 게놈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유젠이티(Yougenity)' 와 지니봇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지니봇은 유전자 관련 정보기반으로 특수 훈련된 맞춤형 AI 챗봇이다. 지니봇을 통해 사용자의 유전자 상담 및 맞춤 건강 관련 정보를 대화형 서비스로 실시간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지니봇은 유전자 검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나에게 가장 위험한 암은 무엇' '내 유전자에 맞는 식단', 건강기능식품 정보 등을 대화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EDGC는 유전체 분석, 상담, 건기식 제조 판매까지 모두 영위하고 있다"며 "AI를 활용해 유전체 서비스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발전하겠다"고 강조했다.

EDGC는 비침습산전진단검사, 신생아 유전질환검사, 질료과별 맞춤형 질병예측검사, 소비자의뢰 유전자검사(DTC) 등을 하고 있다. 또 2021년 7월 캐나다 벤쿠버의 건기식 제조, 판매업체 내츄럴 라이프 뉴트리션을 인수했다.

또 EDGC는 유전체 서비스 수요가 가장 많은 북미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콜로라도주 소재의 클리아랩 인수도 진행 중이다. 연내 온코캐치 검사의 미국 클리아 인증과 승인 작업도 진행한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바이오 산업의 침체기로 인한 성장 둔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EDGC의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해외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