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통신3사 사이버 보안 체계 점검…"디지털 블랙아웃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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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내 주요 통신사(ISP)들의 사이버 보안 체계를 점검하고 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박윤규 차관은 "민생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 주요 정보통신사업자의 견고한 사이버보안 예방·대응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이며, 정부는 정보통신사업자 대상 모의 침투 훈련을 강화하고 제로트러스트 모델 등 신 보안 체계 도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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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내 주요 통신사(ISP)들의 사이버 보안 체계를 점검하고 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디지털 블랙아웃을 예방하고, 디지털 핵심 인프라인 인터넷 서비스의 사이버 보안 체계를 고도화하겠다는 취지다.
과기정통부는 9일 오후 KT 과천타워에서 '제1차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연속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이 주재하고, SK텔레콤(017670)·SK브로드밴드(03363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세종텔레콤(036630), 드림라인(035430) 등 주요 통신사업자와 시큐아이, 한국통신인터넷기술 등 정보보호 전문서비스 기업, 전문가 및 유관기관 등 총 1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최광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사이버침해대응본부장이 △디도스 공격기법의 진화와 SW 취약점 악용 해킹 공격 사례 △공급망 보안·제로트러스트 체계 도입 필요성 등 주요 사이버공격의 분석과 대응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정보보호 전문가인 유지연 상명대학교 교수가 △기업 집단 대응체계 구축의 필요성 △사이버 위협정보 공유의 중요성 등 사이버보안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대응 방향을 발표했다.
주요 통신사업자별 보안 체계 현황과 과기정통부 권고로 실시한 네트워크 장비 보안 점검 결과도 공유했다.
사이버 보안 체계의 고도화 방안과 정부의 통신사업자에 대한 실효적 정보 보호 체계 점검 및 지원 방안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사업자들은 정보통신망법과 정보통신기반 보호법 등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한 제도 개선 및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박윤규 차관은 "민생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 주요 정보통신사업자의 견고한 사이버보안 예방·대응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이며, 정부는 정보통신사업자 대상 모의 침투 훈련을 강화하고 제로트러스트 모델 등 신 보안 체계 도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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