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살 맞은 '흠뻑쇼'…싸이 "무럭무럭 잘 자라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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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가 자신의 여름 콘서트인 '흠뻑쇼'의 탄생 과정을 회상했다.
9일 오후 디즈니플러스 '싸이 흠뻑쇼 2022' 공개 기념 기자간담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싸이 흠뻑쇼 2022'는 진정 즐길 줄 아는 최고의 아티스트 싸이와 미치도록 놀고 싶은 35만 명의 관객이 만들어 낸 2022년 '흠뻑쇼'의 최고의 순간을 생생하게 담아낸 콘서트 라이브 필름이다.
'싸이 흠뻑쇼 2022'는 지난 3일 디즈니플러스에서 단독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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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가 자신의 여름 콘서트인 '흠뻑쇼'의 탄생 과정을 회상했다.
9일 오후 디즈니플러스 '싸이 흠뻑쇼 2022' 공개 기념 기자간담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싸이 흠뻑쇼 2022'는 진정 즐길 줄 아는 최고의 아티스트 싸이와 미치도록 놀고 싶은 35만 명의 관객이 만들어 낸 2022년 '흠뻑쇼'의 최고의 순간을 생생하게 담아낸 콘서트 라이브 필름이다. 배우 마동석과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 등 특별 게스트와 싸이의 호흡부터 콘서트 비하인드 스토리, 싸이가 밝히는 공연 가치관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지난 2003년 '싸이의 올나잇 스탠드'라는 이름으로 처음 런칭된 '흠뻑쇼'. "난 축제 출신"이라고 자부한 싸이의 대표 여름 콘서트로 자리매김한 지 만 10년이 됐다.
싸이는 4강 신화를 이끌었던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흠뻑쇼'를 착안했다고 밝혔다.
"과거 월드컵 거리응원을 보다가, 저렇게 많은 인파가 한 가지 색을 입고, 한 가지 마음으로, 한 가지 노래를 부르고 소리 지르는 게 얼마나 감동적이고 뭉클한 일인가 생각했다. 나도 저런 브랜드의 공연을 만들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흠뻑쇼'는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대표 여름 콘서트다. 싸이의 팬은 물론, 싸이에 관심이 없거나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흠뻑쇼'를 찾게 만드는 마법을 부렸다.
싸이는 "해가 거듭될 수록 규모가 놀라울 정도로 커졌다. 이제는 자부할 만한 대한민국의 여름 공연 브랜드다. 내게 최고의 의미고, 가수로서 자부심과 자긍심이 있다. 무럭무럭 10년 동안 잘 자라줬다"고 뿌듯하게 이야기했다.
"최근에 흐뭇한 얘기를 들었다. 지인의 조카가 이번 달부터 헬스장을 끊었는데, '흠뻑쇼' 준비가 이유라더라. 싸이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단다. 하나의 문화가 된 것 같다. 매우 고무적이다."
콘셉트에서 스타일로, 다시 스타일에서 문화로. '흠뻑쇼'는 평균 연령 25세 젊은이들에게 하나의 문화가 됐다. 싸이는 "내가 아직도 여전하구나, 현역이구나 라는 생각을 항상 들게 해서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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