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최정훈 "'더 시즌즈' MC, 가문의 영광"

밴드 잔나비 최정훈이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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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석형 PD, 이창수 PD, 강승원 음악감독, 잔나비 최정훈, 멜로망스 정동환이 참석했다.

'더시즌즈'는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 '이문세쇼', '이소라의 프로포즈', '윤도현의 러브레터', '이하나의 페퍼민트',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이은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2023년 한 해 동안 네 명의 MC가 각자 자신의 이름을 건 시즌을 맡아 진행한다. '박재범의 드라이브'에 이어 두 번째 시즌으로 '최정훈의 밤의 공원'이 나선 것.

이와 관련 최정훈은 "지난해 이 무대에서 노래를 했다. 긴장이 풀리는 시점에 MC라는 큰 직책을 맡게 돼서 다시 긴장감이 생기고 있다"며 "이 무대에 MC로서 선후배 가수들을 만나서 질문을 할 수 있을 거라는 건 꿈도 꾸지 못했다. 지금 이 순간도 믿기지 않는다. 가문의 영광"이라고 표현했다.

최정훈은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를 묻자 "개인적으로 재밌는 분들, 침펄맨 주호민, 이말년 작가님이 나와주면 좋겠다"며 "재밌게 노래 부르는 콘텐츠를 본 것 같다. 진지하게 부르면 더 웃길 것 같다. 궁금하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은 오는 14일 밤 10시 55분 첫 방송된다.

iMBC 이호영 | 사진출처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