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감독 선임이 우선...토트넘 팬덤, "이강인 영입? ATM보다 좋은 제안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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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 팬들은 새 감독이 선임되기 전까지는 이강인을 포함해 영입 후보를 확정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하지만 아직 이강인은 토트넘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여러 선수들 중의 한 명일 수도 있다. 또한 새로운 사령탑이 부임하기 전까지는 영입 명단이 확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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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토트넘 훗스퍼 팬들은 새 감독이 선임되기 전까지는 이강인을 포함해 영입 후보를 확정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인 '스퍼스 웹'은 9일(한국시간) "현재 토트넘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모두 이강인을 영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이 그에게 관심이 있다면 아틀레티코보다 더 많은 금액을 제시하는 건 문제가 없을 것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하지만 아직 이강인은 토트넘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여러 선수들 중의 한 명일 수도 있다. 또한 새로운 사령탑이 부임하기 전까지는 영입 명단이 확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강인은발렌시아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이다. 프로 무대에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하더라도 구단 외국인 선수 최연소 데뷔 기록을 경신하는 등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발렌시아에서는 성장하기 쉽지 않았다. 제대로 된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결국 이강인은 발렌시아와의 재계약을 거절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로 결심했다.
행선지는 마요르카였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마요르카에 입단한 이강인은 첫 해 스페인 라리가 30경기(선발15, 교체15)를 소화하며 적응기를 보냈다. 그리고 올 시즌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지금까지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6골 4도움을 올리고 있다.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면서 이강인을 원하는 팀들이 등장했다.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도 아틀레티코와 연결됐다. 이강인 역시 이적을 고민했지만 당시에는 시즌 도중 중요한 선수를 보낼 수 없었던 마요르카의 반대로 이적이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올여름에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현재 이강인을 원하는 대표적인 팀은 아틀레티코다. 여기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몇몇 팀들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 토트넘도 여기에 포함되어 있다. 토트넘에는 이강인의 대표팀 동료 손흥민이 뛰고 있다. 손흥민의 존재는 팀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토트넘의 차기 사령탑이 누가 되는지가 관건이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감독은 그의 입맛에 맞는 선수를 데려오고자 할 것이다. 이강인의 바이아웃은 1,800만 유로(약 262억 원) 혹은 3,000만 유로(약 436억 원)로 언급됐다. 토트넘의 재정을 고려하면 부담스러운 금액은 아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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