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세금 나눠주는 포퓰리즘 아닌 자아실현 돕는 게 진정한 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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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9일 "단순히 세금을 많이 걷어서 나눠주기 하는 식의 포퓰리즘이 아니라, 자아를 마음껏 실현하기에 여건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국가와 국민들이 자유를 존중하는 박애의 정신을 갖고 서로 돕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복지"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에서 종합 우승과 7연패를 달성한 국가대표 선수단 31명과 초청 오찬을 갖은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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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9일 "단순히 세금을 많이 걷어서 나눠주기 하는 식의 포퓰리즘이 아니라, 자아를 마음껏 실현하기에 여건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국가와 국민들이 자유를 존중하는 박애의 정신을 갖고 서로 돕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복지"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에서 종합 우승과 7연패를 달성한 국가대표 선수단 31명과 초청 오찬을 갖은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자유에 기반한 민주주와 시장경제를 추구하는 정부"라며 "자유라는 것은 단순히 국가권력으로부터 방해받지 않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각자 자아의 실현을 마음껏 할 수 있는 그것을 자유라고 한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자기 스스로, 가족의 도움으로 자아실현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사람과 또 그렇지 못하는 경우에는 우리 국가가, 또 국민 모두가 함께 도와서 어느 누구도 자아를 마음껏 실현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모든 국민이 자유를 함께 누릴수 있는 그런 균등한 기회를 갖게 하는 것이 바로 자유민주주의의 본질"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선수단에게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내가 무엇을 추구할 것이냐' 하는 것도 충분히 공부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여러분이 목표를 잡을 수 있고, 또 목표를 잡고 그걸위해서 끊임없이 도전을 하기 위해서도 여러분에 대한 지원과 교육이 필요한 것"이라며 "국가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소흘함이 없도록 더욱 더 잘 챙기겠다"고 했다.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은 4년마다 전 세계 장애인 기술인들이 참여해 컴퓨터수리·용접·요리 등 다양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올해 제10회 대회는 지난 2016년 이후 코로나19 펜데믹,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7년 만에 성사했다.
이번 대회는 27개국 출신 350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44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우리나라는 34명(34개 종목)이 출전해 31명이 입상해 종합우승과 7연패를 달성했다. 금메달은 18개로 역대 최대 성적이다.
윤 대통령은 "우리가 7년 연속 기능올림픽에서 종합 우승의 쾌거를, 위업을 이룬 것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며 "그보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들이 600대 1의 경쟁을 뚫고 대한민국의 국가대표가 됐다는 것이 더 큰 성취이고,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여러분이 끊임없이 목표를 정해놓고 도전을 했다는 사실이 더 존경스럽고 대견하다"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한편 이날 오찬에 앞서 진행된 행사에서 지적장애를 가진 첼로리스트 배범준씨가 국민의례에 맞춰 애국가를 연주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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