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들어와 두리번거린 수상한 남성..통신단자함에 '이것' 두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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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다세대주택 통신단자함에 마약을 몰래 숨긴 일당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9일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마약 유통책 A씨(31)와 마약을 투약한 A씨의 여자친구 B씨 등 29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월 다세대주택 통신단자함에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건을 놓고 간다는 제보를 입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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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마약 유통책 A씨(31)와 마약을 투약한 A씨의 여자친구 B씨 등 29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검거된 29명 중 5명을 구속하고 시가 3억원 상당의 필로폰 284.5g을 압수했다.
경찰은 지난 2월 다세대주택 통신단자함에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건을 놓고 간다는 제보를 입수했다. 이후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한 27명의 전담팀을 꾸려 2개월간 추적수사를 벌인 끝에 지난 4월 14일 A씨를 시흥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이후 서울과 부산, 경남 등 전국 각지에 있던 매수자들을 차례로 체포했다.
그는 이목을 피하기 위해 CCTV와 출입문 잠금장치가 없는 구식 다세대주택 여러 곳을 거래 장소로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거된 매수자 중 17명은 중국 국적 혹은 중국 교포들로, 이들 중에선 불법 체류자도 1명 포함됐다. 의무 복무 중인 현역 군인이 휴가 중에 마약을 매수한 경우도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일반 시민들의 거주 공간인 다세대주택의 내부까지 유통장소로 이용된 것이 확인돼 일반 시민들도 마약의 위험성에 노출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라면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마약범죄에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약 #다세대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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