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매트리스 1위' 지누스, 중남미·아시아·유럽도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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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서 매트리스 부문 판매율 1위를 기록했던 지누스가 이제 유럽과 중남미, 아시아로 본격 진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매트리스 전문 기업 지누스는 올해 한국과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 목표를 2100억원으로 잡았다고 9일 밝혔다.
지누스는 올해 중남미 시장에도 진출한다.
지누스 관계자는 "현대백화점과 시너지를 창출해 진정한 글로벌 매트리스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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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과 마케팅 협업...입점 러브콜 쏟아져
미국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서 매트리스 부문 판매율 1위를 기록했던 지누스가 이제 유럽과 중남미, 아시아로 본격 진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과 협업한 마케팅이 빛을 봐 입점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매트리스 전문 기업 지누스는 올해 한국과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 목표를 2100억원으로 잡았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지누스가 새로 진출한 호주, 일본 등 17개 시장에서 올린 매출 1380억원보다 약 52% 늘어난 수준이다.
지누스는 지금껏 진출한 19개 국가를 △핵심 국가 △전략 국가 △핵심 인큐베이팅 국가로 나눠 현지 전략을 달리 짠다는 구상이다. 인도네시아와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들은 핵심 인큐베이팅 국가로 정하고 올해 매출 규모를 100억원대로 키울 계획이다.
지누스는 모기업 현대백화점과 협업을 주요 전략으로 삼았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K컬처 관광지'로 유명해진 더현대 서울을 비롯해 현대백화점 주요 점포에 최근 인도네시아 인플루언서 Natasha를 초청해 지누스 제품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공개했다.
인도네시아 현지 소비자를 겨냥해 신제품 출시 라이브 방송도 했다. 지누스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 한국 문화 선호도가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라며 "디큐브시티에서 한 라이브 방송은 동시 접속자가 6만여명이었고 현지에서 판매된 매트리스만 수백개였다"고 했다.
지누스는 인도네시아에 현지 생산 공장을 두고 있다. 지누스는 앞으로 베트남, 말레이시아에 온라인 판매를 하고 '한국 대표 백화점 계열 브랜드' 이미지를 굳혀갈 계획이다.
지누스는 올해 중남미 시장에도 진출한다. 최근 칠레 현지 온라인몰과 입점 계약을 했다. 멕시코에는 판매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지누스는 칠레와 멕시코를 교두보 삼아 다른 중남미 국가도 차례로 진출할 계획이다.
지누스 전체 매출에서 미국 시장이 차지하던 비중은 84%였다. 아마존 매트리스 부문 판매율 1위를 기록하는 등 미국 시장 내 입지가 안정화한 영향이다. 지누스는 세계 최초 압축포장 배송으로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제 글로벌 매출 다각화가 지누스의 새 목표다. 지누스 관계자는 "현대백화점과 시너지를 창출해 진정한 글로벌 매트리스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 말했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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