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부, 장애 기능인 재능 발휘·자아 실현위해 더 노력"

박미영 기자 2023. 5. 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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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9일 "장애 기능인들이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고 일을 통해 자아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정부가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 제10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에서 종합우승과 7연패를 달성한 선수단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이어 "청년 장애인들이 제대로 배우고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찾아 훌륭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장애 기술인들의 고용 및 창업에 필요한 지원도 제대로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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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선수단 초청 오찬
"피나는 노력으로 값진 성과…자랑스럽다"
"고용 창업 필요한 지원도 제대로 챙길것"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0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선수단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05.09.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장애 기능인들이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고 일을 통해 자아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정부가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 제10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에서 종합우승과 7연패를 달성한 선수단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매일 반복된 어려운 훈련을 이겨내고 값진 성과를 거뒀다. 피나는 땀과 노력이 큰 결실을 맺게 돼 자랑스럽고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 장애인들이 제대로 배우고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찾아 훌륭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장애 기술인들의 고용 및 창업에 필요한 지원도 제대로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선수들을 대표해 윤지선(데이터처리)·박금숙(양장)·최창성(제과) 선수와 김중연 대표팀 팀닥터의 소감 발표가 있었다.

청각 장애를 가진 윤 선수는 계속된 훈련으로 망막이 손상돼 대회 참가 3일 전 급하게 수술을 받은 상태에서도 100점 만점을 받아 금메달과 특별상(국가별 최고 득점자)을 수상했다.

박 선수는 60대 청각 장애라는 한계에 굴하지 않고 낮에는 은메달을 획득한 사연을 발표했다.

15년 전 교통사고로 장애를 얻은 최 선수는 오랜 기간 재활을 하면서도 우리나라 최고 자격인 제과기능장을 취득하고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장애인으로 대표팀 팀닥터를 맡고 있는 김중연 외과전문의는 "2003년 대회부터 올해 대회까지 총 4번의 대회에서 생업인 병원을 휴업하면서까지 대표선수들의 건강을 챙겨왔고, 앞으로도 역할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은 전 세계 장애인 기술인들이 참여해 컴퓨터수리·용접·요리 등 다양한 종목에서 기술을 겨루는 대회로 4년마다 열린다.

올해 제10회 대회는 2016년 대회 이후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으로 인해 7년 만에 열렸으며, 27개국 350명 선수들이 44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우리나라는 34명이 출전(34개 종목), 역대 최다인 금메달 18개를 포함해 31명의 선수들이 입상(금 18, 은 4, 동 9)해 종합우승과 7연패를 달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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