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니 워커 클러치 지배’ LAL, 골든스테이트 꺾고 서부 파이널에 1승 남겨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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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 제임스보다 더한 강심장이 등장했다.
LA 레이커스는 9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4차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홈 경기에서 104-101로 이겼다.
레이커스 역시 제임스가 3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친 가운데 슈로더가 분전했지만 골든스테이트와 3쿼터 화력대결에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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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데이비스, 제임스보다 더한 강심장이 등장했다.
LA 레이커스는 9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4차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홈 경기에서 104-101로 이겼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만든 레이커스는 서부 파이널 진출에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두 팀의 5차전은 오는 11일 오전 11시 골든스테이트 홈 체이스 센터로 장소를 옮겨 펼쳐진다.
로니 워커 4세가 클러치 타임을 지배했다. 승부처에서 연속해서 중거리 점퍼를 꽂아 넣으며 스테픈 커리와 쇼다운에서 승리했다. 로니 워커는 4쿼터에만 15점을 기록했다.
르브론 제임스가 27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앤서니 데이비스 23점 15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오스틴 리브스가 21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더했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커리(31점 10리바운드 14어시스트)가 트리플더블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반전까지는 골든스테이트가 52-49로 근소하게 앞섰다. 커리가 17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로 힘을 내고, 앤드류 위긴스가 9점으로 모처럼 활력소 역할을 해냈다. 페인트 존 득점에서도 32-22로 확연히 우위를 점하면서 호조를 보였다.
레이커스는 데이비스(19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제임스(11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추격에 나섰다. 특히 데이비스는 정확도 높은 미드레인지 게임을 펼치며 야투율 66.6%(8/12)를 기록했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에 간격을 더 벌렸다. 페이튼 2세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수비의 강도는 높아졌다. 레이커스 역시 제임스가 3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친 가운데 슈로더가 분전했지만 골든스테이트와 3쿼터 화력대결에서 밀렸다.
하지만 4쿼터가 되자 흐름이 완전히 달라졌다. 레이커스가 다시 추격에 나섰다. 로니 워커가 4쿼터 시작과 함께 5분여 간 9점을 쓸어담으면서 7점 차 열세를 금세 뒤집었다.
경기 막판까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시소 게임이 펼쳐진 가운데 팽팽한 흐름이 깨진 건 경기 종료 직전. 경기 막판 분위기를 레이커스가 갖고 왔다. 팀이 위기 상황에 처하자 로니 워커가 해결사로 나섰다. 로니 워커는 경기 종료 1분 53초를 남기고 역전 점퍼를 성공한 데 이어 15초 전 승리를 결정짓는 자유투도 모두 넣으면서 클러치 타임을 지배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끝까지 커리 해줘를 외쳤지만, 커리의 힘만으로 승부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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