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최고위원 자진사퇴 여부, 현시점에서 드릴말씀 없어”

신정은 2023. 5. 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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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이 "제 모든 것을 걸고, 목숨을 걸고 절대 (이진복 정무수석의) 공천 관련 발언은 없었다"고 말했다.

최고위원직 자진 사퇴 여부에 대해서는 "현시점에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태 의원은 "(최고위원직을) 자진해서 사퇴하면 공천이 어떻게 된다, 그런 이야기는 한 번도, 그 누구로부터도 들어본 적 없다"며 "자진 사퇴하면 공천이 담보된다, 이런 데 대해 제가 말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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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이 9일 국회에서 열린 토지거래 허가제 관련 간담회장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는 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를 오는 10일 결정한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이 “제 모든 것을 걸고, 목숨을 걸고 절대 (이진복 정무수석의) 공천 관련 발언은 없었다”고 말했다.

최고위원직 자진 사퇴 여부에 대해서는 “현시점에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각종 설화와 논란으로 당 윤리위원회 징계 심사를 받는 태 의원은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최한 토지거래허가제 개선방안 간담회에 참석하며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태 의원은 “(최고위원직을) 자진해서 사퇴하면 공천이 어떻게 된다, 그런 이야기는 한 번도, 그 누구로부터도 들어본 적 없다”며 “자진 사퇴하면 공천이 담보된다, 이런 데 대해 제가 말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도 했다.

전날 국민의힘 중앙윤리위는 부적절한 언행으로 잇따라 논란을 일으킨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안건을 심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황정근 윤리위원장은 회의 후 언론 브리핑에서 ‘징계 결정 전 자진 사퇴할 경우 양형 사유에 반영되나’라는 질문에 “만약에 그런 어떤 ‘정치적 해법’이 등장한다면 거기에 따른 징계 수위는 여러분이 예상하는 바와 같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당 지도부가 두 최고위원의 자진 사퇴를 유도하기 위해 결론을 유보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대해 태 의원은 이날 “당이나 윤리위에서 ‘정치적 해법’이 뭘 의미하는지 통보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추가적인 입장 표명이나 사과 조치에 대해서도 “현시점에서 추가로 드릴 말씀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당 지도부와 만날 계획에 대해서는 “지도부에서 만나자고 한다면 이미 요구하는 시간에 달려갈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지도부에서 만나자거나 제안이 온 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태 의원의 윤리위 징계 수위가 오는 10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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