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따라 메뉴 달라"…아워홈 '초개인화' 승부수

정보윤 기자 2023. 5. 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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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이 구내식당에 개별 맞춤형 식단을 도입하는 것을 검토 중입니다.

오늘(9일)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지난 2일 '캘리스 랩(KALIS lab)' 상표권을 출원했습니다. 

매끼 지정된 식단에 맞춘 식음료 제공서비스업을 위한 상표로, 아워홈은 개인의 체중 및 병력 등 건강 상태에 따라 구내식당에서 식단 제공을 달리하는 서비스를 준비 중입니다.

아워홈 관계자는 "구내식당을 차별화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개발하고 있다"며 "맞춤형 식단 등은 그러한 차별화 방안으로 검토 중인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워홈은 지난 2021년부터 구내식당 차별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외식 브랜드와 협업해 개발한 메뉴를 제공하는 '플렉스 테이블'을 비롯해 식물성 대체육을 활용한 비건 메뉴 편성 등 '식단 차별화', '테이크아웃 강화' 등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캘리스 랩'은 직장인 주요 대사증후군인 비만과 당뇨 등을 개선하기 위한 건강식 등 이미 시행 중인 식단 차별화를 발전시켜 개인의 건강 상태 등에 따라 메뉴를 달리하는 '개인화'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외식 물가가 고공행진하면서 구내식당 인기가 덩달아 높아지면서 급식업계의 매출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삼성웰스토리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2조6천465억원을 기록했고, 아워홈의 단체급식·외식 등을 담당하는 식음료 부문 매출액은 1조83억원으로 전년 대비 16.9% 증가했습니다.

현대그린푸드의 푸드서비스 매출은 16.6% 증가하며 8천107억원으로 집계됐고, CJ프레시웨이의 푸드서비스 매출은 28% 증가한 5천838억원, 신세계푸드의 식품서비스 매출은 3.9% 증가한 5천735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급식업계는 이 같은 상승세를 바탕으로 구내식당 차별화를 통해 저마다 점유율 끌어올리기에 나섰습니다.  

삼성웰스토리와 CJ프레시웨이 등은 유명 셰프가 개발한 요리를 급식 메뉴에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대그린푸드는 간편식 트렌드에 발 맞춰 테이크아웃 코너를 확대하고 있고, 신세계푸드는 자사의 대안육 브랜드 '베러미트'를 활용하는 등 메뉴 강화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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