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살아났다, 타구 속도 177km 동점 2루타 폭발 '2안타+3할 복귀',.. 팀은 2연패 끝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29, LA 에인절스)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타니는 9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5에서 0.301로 3할 타율로 복귀했다.
전날(8일) 멀티히트를 포함해 볼넷 2개를 골라 나가면서 4출루 경기로 활약했다. 타격감은 더욱 불을 뿜었다. 이날도 2안타 경기를 펼쳤다.
1회 2사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숨을 고른 오타니는 1-3으로 뒤진 3회 헌터 브라운의 5구째 너클 커브를 받아쳐 중견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후속 렌던의 내야 안타 때 3루를 진루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확실히 흐름을 탔다. 오타니는 3-4로 뒤진 5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브라운의 2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직접 때리는 1타점 동점 2루타를 때렸다. 이 타구의 속도는 무려 110.2마일(약 177.3km). 이 타구를 때린 오타니조차 타격 직후 홈런으로 착각할 만큼 매우 잘 맞은 타구였다. 후속타 불발로 이번에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오타니는 4-4로 맞선 7회말 2사에서 맞이한 네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에인절스는 8회 역전을 만들어냈다. 1사 1루에서 드루리가 담장을 직격하는 역전 3루타를 뽑아냈다. 이어 타이스가 희생플라이로 추가 점수를 냈다.
이로써 에인절스는 6-4로 승리, 2연패를 끊고 20승 16패를 마크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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