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바이든”... 美 반도체·배터리 공장 건설 바람에 굴삭기·트럭 판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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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건설 장비, 트럭, 건축 자재, 소프트웨어 제조업체는 호황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 시각) "신규 공장이 건설되면서 수요가 증가했고 이로 인해 제조업체가 활황을 맞으면서 미국 경제 성장 약화의 영향을 상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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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건설 장비, 트럭, 건축 자재, 소프트웨어 제조업체는 호황이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공급망 악화로 막혀있던 수요가 되살아났고, 조 바이든 행정부가 막대한 지원금을 퍼부으면서 반도체와 배터리 공장 건설이 한창이라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 시각) “신규 공장이 건설되면서 수요가 증가했고 이로 인해 제조업체가 활황을 맞으면서 미국 경제 성장 약화의 영향을 상쇄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건설 관련 제조업체 상황이 좋은 것은 실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세계 최대 건설장비 제조업체인 캐터필러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59억달러로 지난해 1분기보다 1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7억달러로 이 역시 47% 늘었다. 북미 지역의 기계 및 엔진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하면서 중국의 판매 부진과 기타 해외 시장의 낮은 판매 성장률을 상쇄했다. 짐 언플비 캐터필러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훨씬 좋았다”며 “시장 상황이 좋다”고 말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기반을 둔 철강업체 누코의 1분기 매출(9억7100만달러)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했다. 공장 소프트웨어 및 자동화 기기 공급업체인 로크웰 오토메이션도 수혜를 봤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새로운 공장이 많이 지어지면서 철강을 포함한 건축 자재, 공장 완공 후 공장 운영에 필요한 시스템 및 장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상업용 트럭 생산도 증가하고 있다. 트럭 생산업체인 파카는 1분기에 5만1100대의 트럭을 인도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19% 증가한 수치다. 파카카의 트럭 매출은 3배 이상 증가했고, 신규 트럭 판매는 37% 증가했다. 파카는 올해 2분기에 5만1000~5만4000대의 트럭을 인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트럭 제조업체에 디젤 엔진을 공급하는 커미스 실적도 좋았다. 커미스의 2023년 매출은 2022년보다 15~2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 트럭용 엔진 판매는 1분기에 2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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