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부족간 충돌 사건 사망자 60명 잠정 집계…소요는 진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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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도 북동부 마니푸르주에서 발생한 부족 간 유혈 충돌 관련 사망자 수가 60명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현지시간 9일 인도 매체에 따르면 N 비렌 싱 마니푸르주 총리는 전날 "이번 폭력 사태로 인해 지금까지 약 60명이 숨졌으며 231명이 다쳤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3일 발생한 이번 유혈 사태는 주 내 최대 규모의 부족인 메이테이의 지정부족(Scheduled Tribes, ST) 포함 문제를 둘러싸고 촉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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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도 북동부 마니푸르주에서 발생한 부족 간 유혈 충돌 관련 사망자 수가 60명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현지시간 9일 인도 매체에 따르면 N 비렌 싱 마니푸르주 총리는 전날 "이번 폭력 사태로 인해 지금까지 약 60명이 숨졌으며 231명이 다쳤다"고 말했습니다.
또, "주택 1천700여채가 불탔으며 3만5천655명이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소요와 관련해 당국이 사상자 수 등 피해 상황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금까지는 인도 매체들이 자체 추산을 통해 사망자 수를 적게는 20명에서 많게는 50여 명까지 각기 다르게 보도했습니다.
유혈 사태 발생 후 군과 경찰 1만여 명이 투입되는 등 정부가 치안 유지에 나서면서 소요사태는 진정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3일 발생한 이번 유혈 사태는 주 내 최대 규모의 부족인 메이테이의 지정부족(Scheduled Tribes, ST) 포함 문제를 둘러싸고 촉발됐습니다.
마니푸르주 고등법원이 주정부에 메이테이를 ST에 포함하는 안을 추진하라는 결정을 내리자 기존 ST에서 반발하면서 갈등이 격화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도 정부는 역사적으로 차별과 불이익을 받아온 민족, 부족 등을 ST로 지정해 일부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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