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절 앞둔 러, 우크라 수도 키이우 연일 타격

이날 이른 아침부터 공습 경보…전날에는 '역대 최대 규모' 드론 공격 감행

8일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한밤 중에 러시아 군의 이란제 무인 자폭 드론이 건물을 향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러시아의 전승절 행사를 앞둔 9일(현지시간) 이른 아침,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공습 경보가 발령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키이우 당국은 "방공시스템이 키이우 외곽에서 작동하고 있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러시아는 전승절을 앞두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 7~8일에 걸쳐서 우크라이나 전역을 공격했다. 특히 수도 키이우에는 침공 이후 최대 규모의 자폭 드론 공격이 가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이번 공격에 약 60대의 이란제 자폭 드론이 동원됐다며 특히 36대가 키이우를 겨냥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전승절 행사는 한국시간으로 9일 오후 4시부터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시작된다. 우크라이나의 봄철 대공세 등 전황이 급격히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