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실수 피하려면? 워런 버핏 "부고 쓰고 그에 맞게 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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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전체를 뒤흔드는 중대한 실수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6일 성황리에 열린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는 실수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은 '부고장을 쓰고 그에 맞게 사는 것'이라고 답했다.
버핏은 "나는 기본적으로 친절한데도 친구 없이 죽은 사람을 보지 못했다"면서 "돈이 있는 많은 사람들을 알고 있지만 그들은 가족을 포함하여 친구 없이 죽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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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인생 전체를 뒤흔드는 중대한 실수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나중에 땅을 치고 후회해도 이 엎질러진 물이다. 이런 실수를 처음부터 하지 않으려면?
8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면서 수십 년간 투자자들의 우상이 되었지만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방법도 알려준다.
올해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편지에서 버핏은 회사의 성공의 상당 부분이 '큰 실수'를 피한 결과라고 썼다. 그리고 6일 성황리에 열린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는 실수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은 '부고장을 쓰고 그에 맞게 사는 것'이라고 답했다. 세계 투자기업인 버크셔해서웨이는 미 중서부 도시 오마하에서 매년 주총을 여는데 올해도 여느때처럼 버핏의 말을 직접 듣기 위해 수만 명이 몰렸다.
버핏 CEO는 "당신은 부고를 쓰고 그것에 부응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면서 큰 실수를 하게 되면 재정적으로나 인간적으로 궤도에서 벗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버핏은 "나는 기본적으로 친절한데도 친구 없이 죽은 사람을 보지 못했다"면서 "돈이 있는 많은 사람들을 알고 있지만 그들은 가족을 포함하여 친구 없이 죽었다"고 했다.
또 그는 오랜 친구이자 사업 파트너인 톰 머피로부터 받은 조언을 공유했다. 버핏은 그가 "지옥에나 가라고 하는 욕은 내일 (다시 생각해보고) 하면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컴퓨터 앞에 앉아 누군가에서 욱하는 마음에 30초 내로 지옥에나 가라고 욕하고, 그것을 지울 수 없을 때 머피의 조언이 얼마나 훌륭한 것인지 알 수 있지 않냐는 것이다.
돈과 관련해서는 큰 실수 때문에 '게임'에서 배제되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너무 위험한 곳에 많은 돈을 투자하면 돈이 벌리는 진짜 게임에 참여할 수가 없다. 그러니 광범위한 포트폴리오에 투자를 분산해 특정 투자 때문에 '판도를 바꾸는' 위험을 줄이라는 것이다.
소비도 단순하게 유지하라고 촉구했다. "버는 것보다 조금 적게 또는 조금 많이 쓸 수는 있지만 그렇게 하면 빚을 지게 되고 그것에서 벗어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는 다만 주택담보대출은 예외로 둔다고 덧붙였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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