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태국·싱가포르·인니 방문… "K-디지털금융 리더 키워야"

이남의 기자 2023. 5. 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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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태국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요 3개국을 방문해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 지원에 나선다.

금감원은 이번 해외 방문에 대한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금융권과 공동으로 해외 IR을 실시하는 등 한국 금융산업(K-Finance)의 글로벌화 및 국내 금융회사의 신성장 동력 확보 노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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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2월22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태국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요 3개국을 방문해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 지원에 나선다. 한국 금융권이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부상할 잠재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복현 원장은 9일 오전 싱가포르 팬퍼시픽 호텔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 투자설명회(IR)'에 참석했다.

이 원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K-팝, K-드라마 등 한국의 문화 콘텐츠는 세계인들의 폭넓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며 "그동안 실물경제의 빠른 성장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며 발전해 온 K-파이낸스 역시 이제 신뢰와 혁신을 토대로 새롭게 도약하며 그 위상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한국 금융회사가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 잠재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금융산업과 급속하게 융합하고 있는 ICT·AI·블록체인 등 신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강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디지털 금융 분야의 리더로 부상할 수 있는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오는 12일까지 6개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금감원·금융권이 공동 주최하는 해외IR에 참여한다. 인도네시아에서 금융사들이 주최하는 'K-Finance Week in Indonesia 2023' 행사 및 '금융회사 현지 법인장 간담회'에 참석해 국내 금융회사의 현지화 노력을 격려하고 현지 영업감독 관련 애로사항 및 지원요청 사항을 경청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번 해외 방문에 대한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금융권과 공동으로 해외 IR을 실시하는 등 한국 금융산업(K-Finance)의 글로벌화 및 국내 금융회사의 신성장 동력 확보 노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 원장의 이번 동남아 3개국 방문은 한국 금융시장 및 금융회사에 대한 해외 투자자의 관심을 유도하고 현지 금융감독당국 수장과 면담을 통해 현지 진출 금융회사의 위상 제고 및 글로벌 영업 확장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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