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태국·싱가포르·인니 방문… "K-디지털금융 리더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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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태국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요 3개국을 방문해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 지원에 나선다.
금감원은 이번 해외 방문에 대한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금융권과 공동으로 해외 IR을 실시하는 등 한국 금융산업(K-Finance)의 글로벌화 및 국내 금융회사의 신성장 동력 확보 노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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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복현 원장은 9일 오전 싱가포르 팬퍼시픽 호텔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 투자설명회(IR)'에 참석했다.
이 원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K-팝, K-드라마 등 한국의 문화 콘텐츠는 세계인들의 폭넓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며 "그동안 실물경제의 빠른 성장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며 발전해 온 K-파이낸스 역시 이제 신뢰와 혁신을 토대로 새롭게 도약하며 그 위상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한국 금융회사가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 잠재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금융산업과 급속하게 융합하고 있는 ICT·AI·블록체인 등 신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강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디지털 금융 분야의 리더로 부상할 수 있는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오는 12일까지 6개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금감원·금융권이 공동 주최하는 해외IR에 참여한다. 인도네시아에서 금융사들이 주최하는 'K-Finance Week in Indonesia 2023' 행사 및 '금융회사 현지 법인장 간담회'에 참석해 국내 금융회사의 현지화 노력을 격려하고 현지 영업감독 관련 애로사항 및 지원요청 사항을 경청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번 해외 방문에 대한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금융권과 공동으로 해외 IR을 실시하는 등 한국 금융산업(K-Finance)의 글로벌화 및 국내 금융회사의 신성장 동력 확보 노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 원장의 이번 동남아 3개국 방문은 한국 금융시장 및 금융회사에 대한 해외 투자자의 관심을 유도하고 현지 금융감독당국 수장과 면담을 통해 현지 진출 금융회사의 위상 제고 및 글로벌 영업 확장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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