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선희, 왕야쥔 신임 중국대사 만나 "두 나라 친선 관계 더욱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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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최선희 외무상이 어제(8일) 왕야쥔 신임 북한주재 중국대사를 만나 담화를 나누며 양국 친선관계의 승화발전 방침을 확인했습니다.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9일) 최선희 외무상이 '의례방문'을 한 왕야쥔 대사를 만나 담화를 나눴다며, 두 사람은 "조·중 두 당, 두 나라 수령들의 숭고한 의도를 받들어 전통적인 조·중 친선 협조관계를 더욱 승화 발전시켜나가려는 확고부동한 입장을 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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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희, 中대사에 연회 베풀고 함께 낚시 즐기며 우호 과시
북한의 최선희 외무상이 어제(8일) 왕야쥔 신임 북한주재 중국대사를 만나 담화를 나누며 양국 친선관계의 승화발전 방침을 확인했습니다.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9일) 최선희 외무상이 '의례방문'을 한 왕야쥔 대사를 만나 담화를 나눴다며, 두 사람은 "조·중 두 당, 두 나라 수령들의 숭고한 의도를 받들어 전통적인 조·중 친선 협조관계를 더욱 승화 발전시켜나가려는 확고부동한 입장을 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담화는 동지적이며 친선적인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며, "외무성 부상 박명호 동지, 외무성 일군들과 풍춘대 공사를 비롯한 중국대사관 성원들이 여기에 참가"했고, 왕야쥔 대사를 위한 환영 연회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평양 주재 중국대사관은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 공식 채널에 올린 이번 담화 관련 글에서 "최 외무상은 5년 전 오늘(2018년 5월 8일) 김정은 총비서와 시진핑 총서기가 중국 다롄에서 가진 역사적 회동을 감개무량하게 회고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북미정상회담을 앞뒀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다롄을 방문해 시 주석과 회담함으로써 북·중 간 전략적 공조가 긴밀함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최 외무상은 "최근 조·중(북중) 전통적 우호협력 관계는 양당(조선 노동당과 중국 공산당), 양국 최고 지도자의 관심과 지도 아래 양국 인민의 공통된 바람과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따라 지속적으로 심화·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중국대사관은 소개했습니다.
최 외무상은 또 "조선의 당과 정부, 인민은 쌍방의 귀한 자산인 조·중 우의를 변함없이 소중히 여길 것"이라며 "조선 외무성은 중국 외교부, 조선 주재 중국대사관 동지들과 함께 조·중 우호협력 관계를 끊임없이 강화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진핑 주석을 핵심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 중앙의 영도 아래 중국 인민들이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을 전면적으로 건설하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이루기를 기원하고 믿는다고 최 외무상은 밝혔습니다.
왕야쥔 대사는 "중국과 조선(북한)은 산과 물이 서로 연결된 사회주의의 우호적 이웃 국가"라며 "중국은 조선 측과 함께 양당·양국 최고지도자의 중요한 합의를 잘 이행하고 전략적 조정을 강화하며, 호혜적 협력을 심화하고, 중·조 전통적 우호관계를 잘 수호하는 한편 공고히 하고 발전시켜 양국과 양국 인민을 복되게 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왕 대사는 지난 2021년 2월에 주북 대사로 내정됐으나,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국경봉쇄로 지난 3월 말에야 부임한 바 있습니다.
왕 대사는 중국공산당의 당 대 당 교류 업무를 수행하는 대외연락부 부부장 출신이라는 점에서 향후 북·중간에 당 대 당 대화 및 교류 확대가 예상됩니다.
아울러 북한의 국경 개방이 좀 더 확대되면서 중국과의 무역 등 대외활동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왕야쥔 대사의 부임을 계기로 한미일 3국의 밀착에 대응한 북·중간의 공조 방안 모색도 보다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김누리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nu11iee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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