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뛸 확률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유럽대항전 진출 희망은 아직 살아있다. 기적이 필요하지만 상황에 따라선 유럽챔피언스리그도 노릴 수 있는 상태다.
유럽이적 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는 지난 8일 ‘어느 팀이 차기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에 뛸까’라는 제하 아래 EPL의 4위 경쟁을 조명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떠난 뒤 부진에 시달렸던 6위 토트넘(승점 57)은 최근 크리스털팰리스를 1-0으로 누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EPL에선 1~4위가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고, 5위와 FA컵 우승팀이 유로파리그 티켓을 얻는다. FA컵 우승팀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경우 6위에게 유로파리그 티켓이 넘어간다. 올해 FA컵 결승에는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라 있다. 맨유가 현재 순위를 지킨다면 6위는 유로파리그에 진출하게 된다. 7위는 창설된지 2년째인 컨퍼런스리그에 나가게 된다.
토트넘은 남은 3경기 결과에 따라 내년 시즌 유럽대항전 출전 운명이 결정된다. 토트넘은 경쟁자들보다 1~2경기를 더 치른 터라 불리한 여건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남은 경기를 전승으로 끝내고 경쟁팀들이 연패를 한다면 지난 시즌처럼 극적으로 4위에 오를 가능성은 열려있다.
토트넘은 남은 일정에서 유로파리그를 노리는 애스턴 빌라(8위)와 브렌트포드(9위)를 상대하는 게 까다롭다. 슈퍼컴퓨터 예측에 따르면 토트넘이 4위에 오를 확률은 1% 미만으로 나타났을 정도다.
토트넘의 어려움은 경쟁자들을 살펴볼 때 더욱 잘 확인된다. 4경기씩 남긴 3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65)와 4위 맨유(승점 63)는 큰 이변이 없다면 챔피언스리그 티켓에 가깝다. 토트넘의 바로 윗 순위로 3경기를 남겨둔 5위 리버풀(승점 62) 역시 강등권으로 추락한 레스터시티와 꼴찌 사우샘프턴 등과 경기를 남겨둬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뒤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손흥민의 단짝인 해리 케인은 “참가하는 어떤 대회도 무시할 수 없다”며 “(챔피언스리그가 아닌) 컨퍼런스리그에 진출하더라도 우승한다면 그만한 가치가 있다. 15년간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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