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액션+진화된 모습"…'범죄도시3', 韓영화계 살릴 투톱 빌런 출격[종합]

강효진 기자 2023. 5. 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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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혁 이상용 감독 마동석 아오키 무네타카 ⓒ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영화 '범죄도시3'가 전편의 기운을 이어 통쾌한 액션과 진화된 이야기로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 제작보고회가 9일 오전 11시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 돌비 시네마관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마동석,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 이상용 감독이 참석했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마동석은 개봉을 앞둔 심경에 대해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는 만큼 좀 더 책임감 있게 만들려고 노력했다. 이번에 관객 분들의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해소해드리기 위해 더욱 강력한 액션과 새로운 두 명의 빌런까지 준비했다. 이번에 좀 더 진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준혁은 올 상반기 최고 기대작에 합류한 것에 대해 "처음에 마동석 선배님께 제안을 받았을 땐 2편이 개봉 전이어서 지금 같은 부담은 아니었다. 앞선 시리즈의 윤계상 선배, 손석구 형이 제가 부담을 느낄 만큼 관심을 받게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 이준혁 ⓒ곽혜미 기자

아오키 무네타카는 "오늘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며, 자신의 배역에 대해 "아주 극악무도한 역할이다. 시리즈 첫 글로벌 빌런으로 존재감을 나타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저도 한국에서 첫 촬영이라 매우 불안한 점도 있었다. 모든 분들이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했다. 마동석 형님도 언제나 의지할 수 있는 분이었다. 현장에서 언제든 '곤란한 일 있으면 말해라'라고 했다. 이준혁 배우도 매우 친근하게 대해주셔서 현장에서 즐겁게 임할 수 있었다"고 돈독했던 팀워크를 언급했다.

또한 아오키 무네타카는 "제 자신이 시리즈 팬이기도 해서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그리고 마동석 배우가 눈 앞에 있다는 것에 굉장히 감동하기도 했고, 현장에서 의지되는 형님이기도 했다. 저는 빌런으로서 마동석 선배님에게 집중해야 했기에 팬심을 뒤로하고 살기를 높이는게 어려웠다"고 말했다.

▲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 ⓒ곽혜미 기자

2편에 이어 3편 연출도 맡게 된 이상용 감독은 "(2편에서)너무 많은 사랑을 주셔서 부담이 많이 되긴 했다. 5월 개봉 전 12월 24일에 시나리오를 받고 같이 수정 작업을 했다. 쉬지 못하고 계속 일만 했다. 이번에도 열심히 재밌게 해보자는 생각으로 노력했다"며 "제가 2편으로 데뷔 기회를 갖고 나서 3편을 어떤 소재로 하면 좋을까 같이 논의했다. 끊임없이 새롭게 뭔가를 시도해보자. 기존에 있던 것도 과감하게 바꿔보려는 의도를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제조건은 2편과 완전히 새로운 것이었다. 마석도를 새로운 상황에 놓고 새로운 조력자와 빌런들을 더해 2편과는 차별점을 많이 두고 찍었다. 가장 큰 것은 빌런이 둘이라는 것, 해외에서 유입된 빌런이 있다는 것이다"라고 차별점을 짚었다.

마동석은 "조금 다른 유형의 범죄와 빌런들이 나온다. 세계관도 확장시켰지만, 스토리나 액션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새로운 것을 많이 보여드리려 했다. 이번에 마석도 액션도 2편에서 조금 한 방 액션이라면 이번엔 좀 더 리듬감이 있고 연타를 많이 쓴다. 두 색깔이 굉장히 다른 빌런들과 색다른 조합이 있어서 그 부분을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자아냈다.

1편의 장첸(윤계상)과 2편의 강해상(손석구)을 각각 호랑이와 사자에 비유했던 마동석은 이번 3편의 빌런인 주성철과 리키에 대해서는 "나중에 영화를 보시면 주성철 역은 아마 야생의 굶주린 늑대 같은 느낌을 받으실 것이다. 그 늑대가 혼자 있어도 강력한데 자기 무리를 이용해서 먹이를 쟁취하려는 느낌이 있다. 리키 역은 위에서 계속 지켜보다가 먹이가 있으면 번개같이 날아서 낚아채는 독수리 같은 느낌으로 생각했다"고 표현했다.

▲ 마동석 ⓒ곽혜미 기자

끝으로 마동석은 예비 관객들에게 "이번에도 극장에 오셔서 보시면 아마 정말 통쾌하다고 느끼실 것이다. 심장이 두근두근하는 것은 또 한번 느끼실 것이다. 현재 주변 반응은 다행히 너무 좋다.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스트레스 날릴 수 있다.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지금 타이밍이 마약범죄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좋은 것 같다. 이미 8편을 기획을 해둔 상태다. 차례대로 하나씩 꺼내는 중이다. 그게 우연치 않게 더 관심가게되는 타이밍이 생기는 것 같다"며 "저도 한 사람의 관객으로 요즘 극장에 영화보러 오시는 분들이 적어진 것 같아서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저희 영화가 개봉하면서 미약하게라도, 조금이라도 관객 분들이 극장에 다시 오셔서 재밌는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예전처럼 관객 분들을 불러보려 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범죄도시3'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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