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3’ 마동석, 늑대+독수리 같은 두 빌런 소탕한다 (종합)[MK★현장]
늑대와 독수리가 같은 두 명의 빌런과 함께 마동석이 ‘범죄도시3’로 돌아온다.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범죄도시3’ 제작보고회가 열려 이상용 감독을 비롯해 배우 마동석,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가 자리에 참석했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광수대로 옮긴 마동석은 “회사를 옮겨서 다른 분들과 나온다. 다들 베테랑이라서 재미있게 촬영했다”라고 말했다.
광수대 팀원에 대해 감독 역시 “촬영할 때 새로운 인물로 채워서 걱정되고 불안하기도 했는데 막상 현장에서 보니까 너무 좋았다. 애드리브도 나오는 현장이었고, 촬영할 때마다 웃겼다”라고 귀띔해 기대감을 키웠다.
또 마동석은 새로운 두 명의 빌런에 대해 “주성철은 아마 야생에 굶주린 늑대같은 느낌을 받을 것 같다. 그 늑대가 혼자 있어도 강력한데 무리를 이용해서 자기의 먹이를 쟁취하려는 느낌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리키 역할은 위에서 지켜보다가 먹이가 있으면 번개처럼 날아서 낚아채는 독수리로 생각을 했다”라고 전해 ‘범죄도시3’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전작 흥행에 대해 감독은 “2편이 잘된 이유는 운때가 잘 맞았던 것 같다. 저희가 예상을 하고 개봉을 잡은 것도 아니고, 때마침 코로나도 풀리고, 마동석과 손석구의 영향도 있었을 것 같다. 또 관객들에게 필요한 영화가 아니었다. 화끈한 액션과 코믹을 좋아해주지 안핬나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후속작 부담에 대해 “3편은 정말 만들면서 부담이 됐다. 어떻게 극복을 하나 싶었다. 2편을 만들면서 베트남 쫓겨나고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이번엔 없었다. 자신감 아닌 자신감이 있었다. 새로운 배우들과 액션들, 새로운 이야기, 구조에 더 집중해서 이번에는 관객들을 어떻게 또 극장에 올 수 있게 하나 집중하면서 찍었다. 아직도 불안하다”라고 덧붙였다.
또 ‘범죄도시3’를 향한 기대에 대해 그는 “요새 극장에 오는 분들이 적어진 것 같아서 거기에 굉장히 안타깝다. 저희 영화가 개봉하면서 미약하게 조금이나마 극장에 오셔서 재미있는 영화를 보고, 그런 부분에 보탬이 되면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관객들을 불러보려고 한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그러면서 “바람은 항상 극장에 와서 삼삼오오 영화를 보던 그런 문화가 예전만큼 돌아왔으면 한다. 상황들이 좋아졌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마동석은 이준혁을 빌런으로 제안한 것에 대해 “1편, 2편 빌런은 배우 생활하면서 악역을 하지 않은 배우를 찾았다. 3편도 그런 연장선에서 그런 역할을 덜 해본 배우를 찾아서 체격이 바뀌고 연기가 바뀌는 것에서 오는 쾌감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많은 분들이 이준혁 배우를 이야기 했을 때 좋아했다. 저도 좋아하는 동생이라서 전화를 직접 걸었다. 연기적으로 외모적으로 액션만 쏟은 게 아니라, ‘범죄도시3’를 찍는 동안 삶을 바쳐줘서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아오키 무네타카도 헌신을 쏟아줬다. 열심히 해줘서 저는 너무 감사하다. 영화를 보면 디테일한 숨겨진 걸 말하는 편이 아닌데, 영화는 재미있으면 재미있는 거고, 재미없으면 재미없는 거라서 관객들에게 맡기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삼성동(서울)=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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