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고향 대구서 전국투어 콘서트…9천여 관객 떼창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가수 이찬원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총 3일간 전국투어 콘서트 '원 데이(ONE DAY)'의 대구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찬원의 고향인 대구는 지난 티켓 오픈과 동시에 총 9천석, 전석을 매진시킨 바 있다.
대구 공연에서 이찬원은 '나와 함께 가시렵니까'를 부르며 오프닝을 열었다. 이어 이찬원은 '밥 한번 먹자', '좋아좋아', '트위스트 고고' 등의 선곡으로 공연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후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 '낭만에 대하여'를 연달아 부른 이찬원은 '왜 돌아보오'와 '님은 먼 곳에', '꿈 트롯 메들리'(카스바의 여인, 우연히, 자기야, 너는 내 남자) 등 간드러지는 트로트 무대를 선보이며 구수한 노래와 신명나는 무대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시절 인연', '참 좋은 날'로 감미로운 보이스와 부드러운 감성을 선사한 이찬원은 공연 첫날 그룹 블랙핑크 멤버 지수의 '꽃'과 그룹 세븐틴 스페셜 유닛 부석순의 '파이팅 해야지' 두 곡의 깜짝 무대를 펼쳤다. 또한 그룹 뉴진스의 '하입 보이(Hype Boy)', 가수 지코의 '새삥' 무대까지 완벽 소화하며 아이돌 못지않은 상큼함과 끼로 팬들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켰다.
이날 이찬원은 '편지'를 비롯해 '토요일 밤에', '길가에 앉아서', '사랑하는 마음' 등을 어쿠스틱 버전의 무대를 그려내며 산뜻한 봄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외에도 이찬원은 '풍등', '망원동 부르스', '바람 같은 사람'을 열창했으며 자신의 애창곡으로 꼽는 10곡의 메들리(영동부르스, 잃어버린 30년, 이태원연가, 울긴 왜 울어, 태클을 걸지마, 내장산, 미운사내, 짠짜라, 남자다잉, 남자라는 이유로) 무대를 통해 다채로운 콘셉트을 담은 공연을 완성했다.
공연 말미 이찬원은 '진또배기'를 부르며 관객들과의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다. 특히, 마지막 메들리 무대 중 '섬마을 선생님'에서는 관객들의 떼창이 더해지며 풍성한 마지막을 장식했다.
감사 인사를 전하며 대구 콘서트의 끝을 알린 이찬원은 마지막 곡 '오내언사'를 끝으로 '2023 이찬원 콘서트 원 데이' 대구 공연을 끝마쳤다.
한편 이찬원은 오는 20일, 21일 대전, 6월 9일, 10일 부산, 6월 24일, 25일 고양에서 전국투어 콘서트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가수 이찬원. 사진 = 대박기획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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