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3' 이준혁 "2편 잘돼 '어떡하지?' 고민도…마동석 주먹에 '억'" [N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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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범죄도시3'에서 빌런을 연기한 배우 이준혁이 전편의 성공으로 인해 부담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준혁은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의 제작보고회에서 12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크게 흥행한 '범죄도시2'가 주는 부담감을 묻는 질문에 "(3편에 출연)하기 전에 2편을 봤고, 너무 재밌고 잘 됐고 그래서 되게 놀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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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범죄도시3'에서 빌런을 연기한 배우 이준혁이 전편의 성공으로 인해 부담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준혁은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의 제작보고회에서 12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크게 흥행한 '범죄도시2'가 주는 부담감을 묻는 질문에 "(3편에 출연)하기 전에 2편을 봤고, 너무 재밌고 잘 됐고 그래서 되게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어떡하지? 왜 나였지? 하는 생각도 했다, 처음에 이 부담감이 너무 컸지만 한편으로 너무 감사했다, 부담을 가질 환경이 만들어지는 게 쉽지 않다"며 "그래서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시고 그런 의미에서 앞의 선배님들께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준혁은 부담감을 떨칠 수 있었던 비결을 묻는 질문에 "현장에 집중하는 것이다, 부담은 부담대로 안고 감독님의 디렉션에 집중하고 선배님과 아오키와 연기할 때 거기에 집중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시나리오 자체가 차별성이 있어서 거기에 집중했다, 캐릭터가 달라서 저만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했다"고 덧붙였다.
이준혁은 마동석과 액션 연기를 한 소감도 밝혔다. 그는 "(마동석이)정교하게 정확하게 살짝 쳐주시는데도, 예전에 나도 복싱할 때 배 맞은 적이 있었는데, '억' 소리가 나더라"며 "조절을 해주셨는데 파괴감이 있더라, 마 선배의 주먹이 1㎝ 앞에서 왔다 갔다 할 때 느낌이 있다, 거대한 주먹이 올 때 위압감이 있었고 굉장히 짜릿했다"고 알렸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범죄도시2'로 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이상용 감독이 다시 한 번 연출을 맡았다.
마동석이 전작에 이어 괴물 형사 마석도 역할을 맡았다. 이어 이준혁이 마약사건의 배후인 3세대 빌런 주성철, 일본 배우 아오키 무네타카가 마약을 유통하는 일본의 대표 빌런 리키를 연기했다. 특히 '범죄도시' 시리즈 첫번째 글로벌 빌런을 연기하게 된 아오키 무네타카는 영화 '바람의 검심' 시리즈에서 사가라 사노스케 역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다.
한편 '범죄도시3'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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