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킹엄궁 갔지만…가족 못보고 발길 돌린 英해리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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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실과 불화에 시달리고 있는 해리 왕자가 아버지인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 직후 미국행 비행기에 타기 전 짬을 내 버킹엄궁에 들렀으나 가족을 만나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렸다.
8일(현지시간) 일간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해리 왕자는 지난 6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대관식 예배가 끝난 후 버킹엄궁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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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실과 불화에 시달리고 있는 해리 왕자가 아버지인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 직후 미국행 비행기에 타기 전 짬을 내 버킹엄궁에 들렀으나 가족을 만나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렸다.
8일(현지시간) 일간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해리 왕자는 지난 6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대관식 예배가 끝난 후 버킹엄궁을 찾았다. 그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작년 9월 할머니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찰스 3세나 형 윌리엄 왕세자 등은 남은 대관식 행사 일정을 소화하느라 분주한 상황이었고, 해리 왕자는 30분만에 궁을 나서 히스로 공항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그가 대관식 행사의 일부인 공식 초상사진 촬영에도 참석하지 않았으며, 왕실 일가 그 누구와도 대화한 사실이 확인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해리 왕자가 버킹엄궁 발코니에서의 군중 답례 행사에 초대받지 못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텔레그라프는 해리 왕자의 이번 방문이 동선상의 이유로 이뤄졌다고 해석했다. 두 시간에 걸친 대관식 예식 후 버킹엄궁에 들르면서 잠시나마 대중의 시선을 피해 한숨 돌릴 수 있었다는 것이다.
버킹엄궁을 떠난 해리 왕자는 히스로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던 도중 다시 일반에 목격됐고, 오후 3시 45분 부인 메건 마클과 자식들이 기다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향해 떠났다. 대관식 참석을 위해 영국으로 돌아온 지 36시간 만이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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