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3' 마동석 "15세 관람가 영화, 원형탈모 올 정도로 고민하며 만든 영화"
김경희 2023. 5. 9. 12:11
5월 9일 오전 메가박스 코엑스애서는 영화 '범죄도시3'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마동석,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 이상용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마동석은 "또 다시 마석도를 연기"했다고 알리며 "많은 관심에 감사하고 많은 분이 사랑해 주신만큼 더 책임감 있게 만들려고 노력했다. 관객분의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해소하려고 더 강력한 액션을 들고 왔다. 새로운 두 명의 빌런까지 다른 진화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열심히 노력했다."라며 개봉소감을 밝혔다.
마동석은 "좀 다른 유형의 범죄와 빌런이 출연한다. 세계관도 확장 시켰지만 스토리면이나 액션에서 신경을 많이 써서 새로운 걸 보여드릴 것. 마석도의 액션도 2편에서는 한방액션이었다면 이번에는 리듬감 있고 연타를 많이 쓰고 색깔이 다른 빌런과 색다른 조합을 준비했다."라며 3편의 차별점을 알렸다.
마동석은 갑자기 "'범죄도시3'에 대해 잠시 안내말씀 드리자면 처음부터 15세 관람으로 준비했다. 예고편 안에 흡연자의 모습이 있어서 그거 때문에 19세를 받을 뻔 했는데, 그 부분을 처리해서 15세를 받았다. 19세 관람가 영화가 절대 아니다. 액션은 2편 정도의 수위로 촬영했었다. 또 '범죄도시3'편에는 장의수가 출연하지 않는다. 장의수를 대신할 강력한 캐릭터가 나오는데 그 부분이 킬링 포인트가 될 것. 영화를 끝까지 보시면 깜짝 선물도 화면으로 준비되어 있다."라며 영화에 대해 잘못 알려진 정보들을 깨알같이 수정, 홍보해 웃음을 안겼다.
마동석은 광수대로 옮기며 새로운 배우들과 케미를 선보인다. 그는 "저와 전일만 반장이 보여준 티키타카를 김민재 배우와 펼친다. 작품을 그 전에도 많이 했었고 워낙 연기 잘하는 배우라 호흡이 잘 맞았다. 다들 베테랑이라 즐겁게 찍었다."라며 새로운 멤버들과의 케미를 자랑했다.
마동석은 "고규필 배우와 전석호 배우가 정말 재미있는 장면들을 많이 만들어줬다. 그들의 재미있는 모습이 나올 것. 2편이 지나고 나서 회사를 바꾸는 것도 기존에 익숙하던 것도 좋지만 새로운 것도 추구하고 싶어서였다."라며 눈여겨 볼 배우를 추천했다.
또 "홍준형이라는 격투기 선수가 나오는데 실제 격투기 선수라 저와의 액션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동석은 "손석구와 윤계상을 캐스팅할때 악역을 덜 했던 배우들을 찾았었다. 3편에서도 그 연장선으로 악역이지만 덜 해봤던 배우가 나와서 얼굴과 체격이나 화술이 바뀌고 연기가 바뀌며 오는 쾌감을 기대했다. 감독님과 여러 사람들이 제가 이준혁을 이야기했을때 굉장히 좋아하셔서 제가 거절당할수 있다 생각하고 직접 제안을 했었다. 이번에 사실 연기적으로 외모적으로 액션만 쏟아 부은게 아니라 이 기간동안 거의 살아가는 모습, 이준혁의 삶을 영화에 바쳐줬다. 그렇게 해줘서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 아오키도 헌신을 다해줬다. 이번에 영화를 보시면 배우들이 얼마나 훌륭하게 했는지를 느낄수 있으실 것"이라며 이준혁, 아오키 등의 빌런 캐스팅의 이유를 밝혔다.
마동석은 "주성철은 야생의 굶주린 늑대라고 느끼실 것. 늑대가 혼자 있어도 강력한데 무리까지 있어서 먹이를 쟁취하려는 느낌을 받았다. 리키는 계속 위에서 지켜보다가 먹이가 있으면 번개같이 낚아채는 독수리로 생각했다."라며 3편의 두 빌런을 설명했다.
액션에 대해 마동석은 "굉장히 힘들었다. 어릴떄 복싱선수를 준비하며 운동하다 사고가 나서 어깨가 부러지고 수술하는 과정을 거쳐 한동안 운동을 쉬고 다시하고 이 영화를 찍게 되었다. 최대한 안전하게 해도 잔부상은 늘 있게되더라. 손가락 발가락 골절 등이 생기는데, 그럼에도 늘 안전하게 하려고 최대한 노력을 했다. 또 캐릭터에 맞게 영화가 재미있게 되려면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해서 그 부분도 노력을 많이 했다. 복싱을 주로 하는 액션이라 시원하게 때리는 것만 나오지만 얼굴 바로 1cm앞에서 멈춰야 한다거나 하는 디테일이 지켜져야 부상도 없고 잘 나오는게 있어서 저는 매일 촬영이 끝나고도 다음날 촬영을 위해 머리에 원형 탈모가 생길 정도로 신경쓰며 만들었다. 그래도 작품이 나올 때 장면들을 보면 그런 고통이 해소되는 기분이 든다."라며 웰메이드를 위한 남다른 고충을 고백했다.
마동석은 "저희와 함께 하는 무술팀이 매번 제가 원하는 걸 맞춰주고 바꿔주는에 무술팀이 없었으면 이런 작품이 나올수 없었을 것. 영화로 보여지는 건 배우들이지만 뒤에서 안보이는 곳에서 노력해주시는 분들이 정말 큰 고생을 해주고 계시니 영화 보시면서 그런 부분도 생각해 주시면 좋겠다."라며 무술 액션팀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담은 말을 했다.
마동석은 "이번에도 극장에서 보시면 통쾌함과 심장의 두근거림을 느낄 수 있을 것. 주변 반응이 너무 좋아서 다행이다. 꼭 극장에서 봐주시면 좋겠다."라며 관람을 당부했다.
마동석은 "지금 타이밍이 마약 범죄에 대해 이야기 하기 좋다고 하시는데 저희는 이미 8편을 기획한 상태고 차례로 꺼내는 중이라 우연찮게 사회적 분위기와 맞아 떨어진 것"이라며 영화의 소재에 대해 이야기했다.
시리즈의 얼굴이자 제작자이기도 한 마동석은 "극장에 영화 보러 오시는 분이 적어진거 같아서 굉장히 안타깝다. 저희 영화가 개봉하면서 미약하게라도 관객들이 다시 극장에 와서 재미있는 영화를 보고 예전같은 분위기가 되는데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열심히 뛰어 다니면서 관객들을 불러보려 한다. 바램은 항상 극장에 와서 영화를 보던 문화가 예전만큼 까지는 아니더라도 그 문화는 지켜졌으면 좋겠다."라며 한국영화의 위기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 '범죄도시3'는 5월 31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 장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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