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3' 이준혁 "시리즈의 신선함을 가져줄 새로운 빌런, 20kg 벌크업"

김경희 2023. 5. 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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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일 오전 메가박스 코엑스애서는 영화 '범죄도시3'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마동석,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 이상용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준혁은 "신종 마약 사건의 배후 주성철을 맡았다."라고 인사를 했다.

그러며 "많은 분들이 와서 감사하다. 처음 마동석에게 소개 받았을때는 2가 개봉전이어서 지금만큼 부담스럽지는 않았었다. 앞서 2편의 윤계상, 손석구가 이 시리즈에 관심을 끌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행사에 공개된 캐릭터 영상을 통해 파격적인 외모 변신을 한 이준혁은 "주성철은 마약 사건의 주도자이고 나머지는 베일에 쌓여있는 인물. 시리즈 최초로 마석도를 만나도고 여유롭게 대처하는 인물이다. 머리도 굉장히 좋다. 살아오며 머리도 잘 썼고 폭력적인 인물이다. 주변에 있다면 너무 무서울 인물이다."라며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준혁은 "캐스팅을 수락한 뒤에 2편을 보고 너무 부담스럽고 어떻게 저를 캐스팅했는지 궁금해졌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감사했다. 이런 환경을 만들어 준 선배들에게 너무 감사했다. 부담을 떨치는 건 현장에 있었다. 아오키, 마동석과 연기할때 거기에 집중하고 캐릭터 자체가 달라서 저만의 모습을 보여줄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열심히 하려 했다."라며 인기 시리즈의 주목받는 빌런 연기의 부담감을 어떻게 떨치려 했는지를 이야기했다.

3세대 한국 빌런 주성철을 선택한 이유로 이준혁은 "누구나 삶이 힘들때가 있는데, 친한 후배와 강화도로 여행을 가는 중 마동석에게 전화가 왔다. 2가 개봉 전이었는데 3이 나오는지도 몰랐는데 "3이 나올껀데 네가 빌런을 해 볼래?"라고 하시더라. 새로운 걸 하고 싶던 차에 외국배우의 인터뷰를 봤을때 누군가 나를 찾아줬을때 설레는 경험이 떠올랐고 그래서 하겠다고 했다. 강화도에 가서 기분좋게 많이 먹었다."라며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이준혁은 "정말 덩치를 많이 키우고 복싱 연습도 많이 하고 내면을 정글에서 살아온 사람처럼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라며 캐릭터를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를 이야기했다.

마동석은 "이준혁에게 '살은 조금 더 찌우면 돼'라고 했더니 '얼마 정도?'라고 물어서 '한 20kg정도'라도 했다. 워낙 착하고 좋은 이준혁이다. 그런데 인터뷰에서 살로 찌웠다고 말하더라. 그런데 그게 전부 근육이었다. 하루에 식사도 많이 하고 운동도 정말 많이 하고 액션도 많이 했다. '살크업'이 아니라 '벌크업' 한 거다"라며 정정을 요구했다.

이준혁은 "토무 역할의 세호배우를 추천한다. 일본인 연기인데도 정말 잘해줬다."라며 눈여겨 볼 배우를 추천했다.

이준혁은 마동석이 연기한 마석도에 대해 "영화사에 큰 업적을 남긴 킹콩같은 존재"라고 이야기하며 "주먹이 굉장히 쎈 캐릭터"라고 덧붙였다.

그러며 "같이 싸우는 장면에서 정말 엄청나더라. 액션이 굉장히 위험할수 있고 화면으로 보면 엄청난데 현장에서 편하고 즐겁게 해주시더라. 액션 호흡은 시원했다. 저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때렸다."라며 마동석과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준혁은 "마동석이 정확하게 딱 조절을 해주시는데도 파괴감이 느껴지더라. 마동석 주먹이 제 눈앞 1cm앞에 왔을때 위압감이 대단하더라. 눈을 감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아찔했다."라며 강력한 파워를 자랑하는 마석도와의 액션 후기를 밝혔다.

이준혁은 "이 시리즈에 신선함을 가져올수 있으면 좋겠다. 몸을 해쳐가면서 최대한 마석도와 싸워도 괜찮을법 하게 노력했으니 그런 점을 눈여겨 봐주시면 좋겠다."라며 이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모습을 이야기했다.

이준혁은 "액션도 많이 각오를 했고 체력적으로도 준비했는데 그 외에도 이상용 감독의 뜨거움에 감동했다. 감독님 뿐 아니라 모든 스태프가 수십 테이크를 가도 뜨거움이 사라지지 않는게 대단했다. 촬영 끝나고도 다 같이 모여서 연구하고 뜨거움을 공유하는 시간이 잊지 못할 추억"이라며 촬영현장에 대해 이야기했다.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 '범죄도시3'는 5월 31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 장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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