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 한국 전통문화를'…문화원, 코리아페스티벌 개최

김범수 2023. 5. 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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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필리핀 한국문화원은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필리핀 최남단 민다나오섬(Mindanao Island)의 다바오시(Davao City)에서 코리아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바오시에 위치한 학교들이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한 지 5주년이 된 것을 기념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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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페스티벌 방문객들 [주필리핀한국문화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주필리핀 한국문화원은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필리핀 최남단 민다나오섬(Mindanao Island)의 다바오시(Davao City)에서 코리아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바오시에 위치한 학교들이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한 지 5주년이 된 것을 기념해 열렸다.

다바오시 SM 라낭 프리미어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다바오시와 인근 도시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 한국 문화 애호가 등 많은 현지인들이 참가해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지 시민들은 봉선화 물들이기, 널뛰기, 딱지치기, 투호, 제기차기를 하는 한편 한복 입고 사진 찍기, 전통주 시음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무대에서는 타악그룹 진명의 판굿과 정보라의 가야금 병창 새타령 공연이 이어졌다.

또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한 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글쓰기 실력과 한국 문화와 역사에 대한 지식을 겨루는 경연대회도 진행됐다.

행사 첫날 저녁에는 K팝 경연대회가 열려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문화원은 올해 하반기에는 다바오시에서 한국영화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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