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낮춘 실세’ 장제원…‘신핵관 부상’ 이철규·박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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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의 일등공신으로 꼽혔던 친윤(친윤석열)계 '핵심 4인방' 권성동·장제원·이철규·윤한홍 의원의 엇갈린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9일 다수 여권 관계자는 "친윤계 핵심 의원들이 '이준석 지도부' 붕괴 직후부터 올해 3·8 전당대회에 이르는 과정에서 당 진로 등에 관한 견해차로 분화하는 양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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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은 사퇴후 대외활동 줄여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의 일등공신으로 꼽혔던 친윤(친윤석열)계 ‘핵심 4인방’ 권성동·장제원·이철규·윤한홍 의원의 엇갈린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9일 다수 여권 관계자는 “친윤계 핵심 의원들이 ‘이준석 지도부’ 붕괴 직후부터 올해 3·8 전당대회에 이르는 과정에서 당 진로 등에 관한 견해차로 분화하는 양상”이라고 평가했다.
권·장 의원은 윤 대통령의 정치 입문부터 대선 승리까지 전 과정에 힘을 보탰고, 소위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라는 비판을 받으면서도 윤 대통령을 도왔다. 장 의원은 대선 전략 전반을 주도했고, 인수위원회 출범 후에는 당선인 비서실장을 맡아 윤 대통령을 보좌했다. 지난 전당대회 과정에선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를 형성해 김기현 당 대표를 도운 이후 최근에는 당 내외에 전반적으로 형성된 윤핵관 반발 기류를 의식해 극도로 몸을 낮추고 있다. 다만 장 의원에 대한 윤 대통령의 신뢰가 끊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막후 실세’라는 평가가 유지되고 있다. 권 의원도 대선 초기 캠프를 총괄하면서 윤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출범 후 첫 원내대표에 당선됐지만, 이준석 전 대표의 징계 사태 이후 지도부 수습 과정에서 이어진 당내 혼란 등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권 의원은 지난 전당대회에 친윤계 표 분산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당 대표 불출마를 결단한 후 숨 고르기를 하며 적재적소마다 대야 공세 메시지로 중진 의원의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이 의원은 친윤계 핵심 중 최근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다. 친윤계 공부 모임인 ‘국민공감’의 총괄 간사를 지낸 데 이어 김 대표 취임 이후 당의 살림과 내년 총선 공천 실무를 책임지는 핵심 직책인 사무총장을 맡았다. 윤 의원은 인수위에서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팀장 등의 중책을 맡았지만 최근에는 조용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당 일각에서는 전략기획부총장에 임명된 초선 박성민 의원이 ‘신핵관’으로 급부상하는 분위기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일부 초선 의원들이 최근 박 의원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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