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0.4%↓…반도체·진단키트 등 감소

김은비 2023. 5. 9. 12: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경기 둔화가 지속 되면서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이 2분기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동향'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지수는 103.3(2020년 100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국내에 공급된 국산 또는 수입 제조업 제품 금액을 바탕으로 산출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통계청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동향'
국산 줄고 수입 늘어…비중 28.6% 차지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최근 경기 둔화가 지속 되면서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이 2분기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산은 줄었지만 수입은 늘면서 전체 제조업 제품 가운데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1년 전보다 늘어났다.

(사진=통계청)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동향’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지수는 103.3(2020년 100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국내에 공급된 국산 또는 수입 제조업 제품 금액을 바탕으로 산출된다. 내수시장 전체 동향 및 구조 변화 등을 보여주는 지표다.

전년 동기 대비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2021년 2분기 11.1% 증가하며 최대를 찍은 후 꾸준히 둔화하다 지난해 4분기(-0.2%)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세부적으로 수입은 3.7% 증가했지만, 국산은 1.9%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지난 2020년 3분기(1.6%)부터 11분기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산은 지난 4분기(-1.7%)이어 2분기 연속 감소세다. 제조업 국내공급 중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28.6%로 전년동기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제품은 수입(12.4%)은 늘었지만 국산(-14.8%)이 감소하면서 6.7%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화학제품의 경우 코로나19가 끝나가면서 진단용 시약을 만들지 않으면서 감소가 컸다”고 설명했다.

전자·통신은 수입(1.3%)은 늘고 국산(-12.3%)은 줄면서 5.2% 감소했다. 반도체(-3.4%), 전자부품(-22.1%), 검퓨터(-5.2%) 등이 감소하면서다.

반면 자동차 공급은 21.4% 증가했다. 국산차 공급은 20.0%, 수입차 공급은 30.0% 각각 늘어났다.

1분기 최종재 국내 공급은 1.2% 감소했다. 국산 공급이 1.3% 줄었고, 수입 공급이 0.5% 늘었다. 의약품, 상업인쇄 등 소비재가 0.4% 줄었고, 웨이퍼가공장비, 컨테이너선 등 자본재가 2.5% 감소했다. 중간재는 국산 공급이 1.5% 줄었지만, 수입 공급이 16.3% 늘어 3.1% 증가했다.

김은비 (demeter@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