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범죄도시3’ 원래 15세→장이수 안 나온다” 다 밝힌 자신감[종합]

[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정유진 기자]

화제작인 만큼 소문도 무성하다. 마동석이 '범죄도시3'를 둘러싼 여러 말들에 대한 '팩트'를 밝혔다.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 제작보고회가 5월 9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됐다. 이상용 감독과 마동석,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가 참석했다.

오는 31일 개봉하는 영화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범죄도시3'에서는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지역도 국경도 제한 없이 나쁜 놈들을 잡기 위해 나선 ‘마석도’의 물 만난 활약이 예고됐다. 새로운 빌런 '주성철' 역을 맡은 이준혁의 연기 변신이 기대를 모으는 한편,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의 존재까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이날 마동석은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신 만큼 책임감있게 만들려 노력했다"고 말문을 열며, "관객분들의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해소해드리기 위해 강력한 액션을 들고 왔다"고 말했다. 이어 "두 명의 빌런까지 함께하며 진화된 모습을 보여드리려 열심히 노력했다"고 덧붙여 기대를 높였다.

새로운 빌런 '주성철'로 합류한 이준혁은 "처음 마동석 선배님께 제안을 받았을 때는 '범죄도시2' 개봉 전이어서 지금처럼 부담이 되지는 않았다"고 '범죄도시2'의 천만 돌파 흥행을 언급하며, "윤계상 선배님, 손석구 선배님 두 분 덕분에 제가 관심을 받아 감사하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날 제작보고회를 통해 마동석은 '범죄도시3'를 둘러싼 여러 소문(?)들을 해명했다. 먼저, 최근 '범죄도시3'가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은 것을 두고 일각에서 "김 샌다"는 반응이 나온 것에 대해 언급했다. '범죄도시3'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개봉할 것이라는 설이 돌았기 때문이다.

마동석은 "처음 티저 예고편을 만들었을 때, 흡연하는 장면이 있어서 예고편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을 뻔 했다. 그러나 해당 장면을 삭제했다. 그것이 와전돼 SNS 등을 통해 퍼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범죄도시3'는 애초부터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인 '범죄도시2' 수준으로 만들려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범죄도시'와 '범죄도시2'에 이어 이번 시리즈에서도 '장이수'(박지환 분)가 등장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범죄도시3'에는 장이수가 안 나온다"면서 "하지만 그를 대신할 강력한 캐릭터가 나온다. 그 부분을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영화를 끝까지 보시면 화면으로 깜짝 선물을 만나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준혁이 비주얼 변신을 위해 살을 20kg 찌웠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여기에 대해서도 마동석은 "이준혁 씨가 너무 겸손해서 살로만 20kg을 찌웠다고 인터뷰한 걸 봤다. 그게 아니다. 실제 근육으로 찌웠다. 식사도 많이 했지만 운동도 정말 많이 했다. '살크업' 아니고 '벌크업'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또 다른 빌런 아오키 무네타카는 "시리즈를 위한 매력적인 빌런이 필요하다고 들었다.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부터 트레이닝을 받았다"면서 '범죄도시3'에 임한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저 또한 이 시리즈의 팬"이라고 밝힌 그는 "마동석 배우가 내 눈 앞에 있다는 것에 감동했다"면서 "의지되는 형님이었다"는 소감도 전했다. 31일 개봉.

뉴스엔 배효주 hyo@ / 정유진 noir1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