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북섬에 폭우·홍수…오클랜드 비상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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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북섬 북부 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오클랜드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뉴질랜드 매체들은 9일 오클랜드를 비롯한 북섬 북부 지역에 몰아닥친 돌풍과 폭우로 일부 지역에서는 도로와 가옥이 침수되는 등 홍수 피해가 발생했다며 비는 앞으로도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고 밝혔다.
오클랜드 등 뉴질랜드 북섬 북부 지역에서는 지난 1월에도 기록적인 폭우로 산사태, 가옥 침수 등 큰 피해가 발생하면서 비상사태가 선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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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 북섬 북부 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오클랜드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뉴질랜드 매체들은 9일 오클랜드를 비롯한 북섬 북부 지역에 몰아닥친 돌풍과 폭우로 일부 지역에서는 도로와 가옥이 침수되는 등 홍수 피해가 발생했다며 비는 앞으로도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웨인 브라운 오클랜드 시장은 오클랜드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시드니에 출장 중인 브라운 시장은 이날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오클랜드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사실을 확인하면서 자신의 모든 권한을 데즐리 심슨 부시장에게 넘겨주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은 이날 중 출장을 중단하고 오클랜드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오클랜드 교통공사는 오클랜드 서부 지역에서 도로 침수로 교통이 차단되는 등 홍수 피해가 발생했다며 주민들은 홍수 지역에는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매체들은 "일부 학교들도 홍수 피해로 학생들이 대피하기도 했다"며 오클랜드 지역에서 이날 소방대가 신고받고 대응한 건수도 200건이 넘는다고 보도했다.
이어 북섬 북부 지역에서는 이날 오전 교사와 함께 동굴 견학에 나섰던 10여명의 고등학생 가운데 1명이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실종돼 구조대가 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크리스 힙킨스 총리는 오클랜드 지역 상황이 심각하다며 시민들은 교통 당국이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교통 정보를 참고해서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클랜드 등 뉴질랜드 북섬 북부 지역에서는 지난 1월에도 기록적인 폭우로 산사태, 가옥 침수 등 큰 피해가 발생하면서 비상사태가 선포된 바 있다.
k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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